태안꽃지 등 해넘이.해맞이 명소 6곳 선정

국립공원관리공단 "접근 쉽고 먹거리 즐길 수 있는 곳"

2017년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해맞이 하기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해넘이와 해맞이를 잘 감상할 수 있는 주요 명소 6곳을 선정, 발표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천하는 해넘이 명소는 ▲태안해안 꽃지해수욕장 ▲한려해상 달아공원 ▲변산반도 채석강·적벽강 등 3곳이다.

해맞이 명소는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경주 토함산 ▲한려해상 사천 초양도 등 3곳을 추천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소는 접근이 쉽고 지역 명소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해넘이 명소인 태안해안의 꽃지해수욕장은 서해 낙조의 대표적인 명소로 겨울철 대표 별미인 굴밥, 굴전 등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해변길을 산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한려해상의 달아공원은 해넘이와 함께 만지도 명품마을, 통영 서피랑 마을 등과 연계한 탐방이 가능하다.

변산반도의 채석강·적벽강은 석양이 비칠 때 더욱 붉은색으로 물들어 황홀한 일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산악형 국립공원 대표적 해맞이 장소인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는 주봉인 대청봉에 오르지 않고도 동해의 장엄한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속초, 양양 등 설악산 주변 관광지에서 아바이마을 체험, 오색약수 온천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경주 토함산은 역사와 문화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해맞이 명소로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과 불국사가 주변에 있다. 근처 포석정, 월정교를 연계한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한려해상 초양도는 사천 앞바다에서 뜨는 해가 일품인 곳이다. 연륙교를 통해 차량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주차장에서 편하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해맞이·해넘이를 안전하게 보기 위해서는 방한복 등 보온장비를 준비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은 코스를 미리 살펴봐야 한다.

김영래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정상까지 힘들게 오르지 않고도 해맞이와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명소를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