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만땅] '평창'은 평화올림픽의 무대가 될 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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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만땅] '평창'은 평화올림픽의 무대가 될 땅이었다?

[원종문의 오복만땅] 82. 평창

  • 승인 2018-01-12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평창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2018년 2월 9일 금요일 오후 8시에 개막식을 하고 세계최고를 다투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여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며 예선과 결선으로 모두 102번의 경기를 하게 된다.



강원도(江原道)는 강릉(江陵)과 원주(原州)의 앞 글자를 따서 강원도라 하는데 강릉시와 원주시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도시였으나 지금은 춘천시가 발전되어 강원도 도청도 춘천시에 있다.

강원도는 한반도 동쪽으로 태백산을 중심으로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들이 겹겹이 둘러 싸여있는 지역이며 전체면적의 대부분이 산이 차지하고 평야가 별로 없다.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강원도가 있고 북한에도 강원도가 있다. 그 유명한 금강산도 지금은 북한지역의 강원도이고 강원도는 남쪽과 북쪽의 강원도로 분단되어 있어서 남북으로 분단되어있는 한반도의 현실이 가장 극명하게 살아있는 지역이다.

금강산은 북쪽지역에 속하지만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치악산 등 높고 큰 유명한 산들이 있고 강릉 속초 주문진 동해 삼척으로 동해안의 맑고 깨끗한 동해바다가 강원도를 자랑한다.

우리글 훈민정음에서 "강원"의 발음오행은 목(木)과 수(水)이고 강원도에는 나무가 많고 물이 깨끗하다. 그중에서도 강원도 양양의 "오색약수"가 유명하다.

사람의 이름이나 땅의 지명도 부르는 소리 발음의 오행도 중요하고 수리(數理)도 중요한데 한글로 "강원"은 10획이고 10은 공망 수라 하며 생각만 많고 실천은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전이 늦어지는 운기이고 한자로 "江原" 은 17수가 되어 발전하고 통하게 되는 수이다. 따라서 막히고 답답하며 멈춘듯하지만 강원도는 꾸준히 발전하고 번창해갈 지역이 된다.

강원도 하면 산이 높고 울창한 나무들이 빼곡하며 동해안에는 넓고 맑고 푸른 해수욕장이 떠오르지만 "하늘이 내린 살아 숨 쉬는 땅" 이라고 강원도 도청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듯이 강원도는 우리나라에서도 원초적인 자연과 가장 가까운 청정지역이라 아니할 수 없다.

남한과 북한은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고 삼팔선이 가로놓여 있으며 삼팔선을 중심으로 휴전선이 설치되어있고 남북한이 만나고 회담을 하는 장소는 판문점이다.

판문점은한자로 "板門店"으로 쓰는데 널빤지 판(板)자이고 문 문(門)자와 가계 점(店)자로 쓰며 그 뜻은 남북으로 조각간 널빤지 같은 땅에 양쪽이 오가거나 만나는 문에, 가계를 열었다는 뜻의 지명이니 참으로 오늘의 현실과 정확하게 딱 맞는 지명인데 너무도 놀랍다.

강원도는 높은 산들이 많은 산악지대이고 평평한 평지는 없는데 올림픽이 열리는 지역은 이상하게도 평평할 평자 평창"平昌"이라는 지역이다. 강원도 평창군에 속하는 지역이다. "평(平)자는 평평할 평자인데 평창에 평평한 들판은 없고 앞뒤 좌우가 모두 산으로 둘러 싸여 있다. 창(昌)은 창성할 창자이며 올림픽이 개최되기 전의 이 지역은 조용한 농촌마을이었다.

평(平)자는 평화를 의미한다. 평자의 뜻에는"평평할 평" "평탄할 평" "평화로울 평" "바를 평" "고를 평" "쉬울 평" "화할 평" "풍년들 평" 등의 여러 뜻이 함축된 글자이고, 창(昌)자는 "나타날 창" "창성할 창" "아름다운 말 창" "햇볕 창" 의뜻이 들어있는 글자이다.

"평창(平昌)"이라는 지명의 뜻은 창성하는 평평한 평지라는 뜻이 아니라, 평화올림픽을 기치로 분단되고 냉전 상태로 대치하던 남북한이 평화통일의 길로 첫발을 내딛는 시초가 되고, 세계만방이 함께 모여 서로 화합하며 창성하고 번성하는 평화올림픽이 열리는 지역이란 뜻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금강산 관광도 중단되고, 개성공단도 중단되고 남북한의 전화 통신망도 모두 단절되어있다가 며칠 전에는 유선전화 연락 통신선이 두 곳에 다시 연결되고 남북한 고위급 회담이 열려 양측이 장관급을 포함하여 다섯 명씩 만나 중대한 합의 사항도 도출해 냈다.

합의에 따라서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북측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많은 방문단이 평창에 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이름도 운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지명(地名)도 세월이 흐르면서 그 지명의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아주 많다. 대전의 갑동(甲洞)에는 갑옷 입은 군인들의 국립묘지가 있고, 선비 유(儒)자 유성(儒城)에는 현대판 선비들인 석사와 박사가 집단으로 모여 있는 연구단지가 있으며, 충청도에 하나뿐인 청주비행장 활주로는 날아오를 비(飛)자 비상리 와 비하리에 건설되어 수많은 비행기가 날아오르고 날아 내린다.

대전의 만성교(萬姓橋)다리건너 만성산(萬姓山)에는 수많은 성씨(姓氏)의 유래와 조각품을 모아놓은 뿌리공원이 있으며, 경상남도 김해(金海)에는 국제공항이 있어서 쇠로 만든 비행기가 수없이 들락거리는 나룻 터가 되었고, 김포(金浦)도 쇠붙이가 들어가고 나가는 나루터라는 뜻인데 김포 비행장이 되어 이름대로 쇠로 만든 비행기가 나가고 들어온다.

전라도 광양(光陽)은 빛 광자와 햇볕양자로 태양처럼 밝은 빛이란 뜻인데 광양에 제철소가 생겨서 용광로 속에서 태양처럼 뜨겁고 붉은 쇳물을 녹이고 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지역의 지명이 전라남도 광양군 중에서도 태금면(太金面)이고 태금은 큰 쇠를 녹이는 것이 되며,

마을이름은 금호(金湖)리 인데 쇠를 녹이는 쇳물의 호수란 뜻의 지명이니 참으로 놀랍다.

평화를 의미하는 평(平)자와 번창을 뜻하는 창(昌)자로 이루어진 동네 평창(平昌)에서 평화올림이 열리고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며 북한에서도 역대 최대의 인원이 참석하게 될 이번 동계 올림픽은 온 지구인들의 사랑과 행복감으로 평화와 번영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한다. 나아가서 평화통일의 길로 이어져가는 화해와 화평의 시초가 되어 지기를 간절하게 바라마지 않는다.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원종문-명인철학관-원장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뇌교육대학원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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