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내 최초 전기 이륜차 충전시스템 개발

  • 전국
  • 부산/영남

대구시, 국내 최초 전기 이륜차 충전시스템 개발

  • 승인 2018-02-06 08:29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noname01
(제공=대구시)
대구시는 산업부와 함께 국내 주요기업, 연구기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20년까지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개발과 교체식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스테이션을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산업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의 공모 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지역의 그린모빌리티, HMG,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참여하고 선광엘티아이가 주관하며 대구시와 산업부가 개발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그 동안 전기이륜차 보급에 장애가 됀 운행거리 및 충전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행거리는 95km이상(기존 60km) 늘리고 충전 방식은 배터리 교체형으로 개발해 전기이륜차의 단점을 해결할 예정이다.

현재 보급 중인 대부분의 전기이륜차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충전에만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문제로 인해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 사업을 통하여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가 개발되면 충전시간 문제 해결로 전기이륜차 보급이 확대되어 유해가스 배출량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배터리 교체식 충전스테이션도 함께 개발해 전기자동차.전기이륜차로부터 발생된 중고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활용하는 배터리의 자원 재활용으로도 이용될 계획이다.

그 밖에 전기이륜차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인근에 위치한 충전스테이션 위치 정보, 배터리의 재고 정보, 결제 등의 서비스 기능도 개발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대구지역 전기이륜차 제조사인 ㈜그린모빌리티는 2017년 환경부 보조금 지원대상 2개 차종(발렌시아, 모츠가락)을 포함 지난해에 5개 차종을 950대 판매해 전국 최고의 보급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는 생산차종을 13개 차종으로 늘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최근 이마트 입점으로 판매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구시는 전기이륜차 보급 확산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00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까지 2만대를 보급해 대구시에 등록된 이륜차 13만대 중 15%를 전기이륜차로 전환 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이번 배터리 교체형 전기 이륜차 개발 사업으로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에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 이륜차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국립한밭대 RISE 사업단 '지역사회상생협의체' 간담회
  1. 충남대, 충청권역 장애 대학생 기업 탐방 프로그램 개최
  2.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3.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4.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5.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