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안공간눈, 개성 넘치는 4인작가 전시회 기대감 높여

  • 전국
  • 경기

수원 대안공간눈, 개성 넘치는 4인작가 전시회 기대감 높여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만남 기회

  • 승인 2018-02-22 00:54
  • 최영주 기자최영주 기자
젊고 실험적인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인 수원의 대안공간 눈에서 '2018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당선된 네 작가의 전시가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된다.

대안공간 눈 1전시실과 예술공간 봄 2, 3전시실에는 홍영숙 작가의 《추상하라》展이, 대안공간 눈 2전시실에는 주숙경 작가의 《인간의 형상》展이, 대안공간 눈 자기만의 방에서는 김샨탈 작가의 《디스오리엔트-된, 리-오리엔트하는》展이, 마지막으로 예술공간 봄 1전시실에서는 송해진 작가의 《밥상위의 풍경》展이 진행될 예정이다.



크기변환_홍영숙
홍영숙 작가의 《추상하라》展
대안공간 눈 1전시실, 예술공간 봄 2,3전시실의 홍영숙 작가는 미국 UCLA 학사와 Brooklyn College 석사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대안공간 눈에서 첫 개인전인 《추상하라》展을 선보인다.

작가가 1986년도 대학재학 중 유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자유롭게 추상 작업을 소화시키는 과정과 함께, 귀국 후 다시 한국 생활에 적응하면서 다양한 추상작업을 시도하고 변모시켜왔던 과정을 3개의 전시실에 나눠 전시될 예정이다.



경기대 교수인 박영택 평론가는 "홍영숙의 그림은 일종의 환상, 혹은 상상의 이미지이자 낯섦을 안기는 기이한 세계다. 촘촘히 화면을 채워나가면서 마구 증식되어나가는 기호의 세계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기호의 왕국을 만들어나가는 작업들이다"라고 홍영숙 작가의 작업을 표현하였다.

크기변환_주숙경
주숙경 작가의 《인간의 형상》展
대안공간 눈 2전시실에서는 독일에서 순수그래픽과 서양화를 전공한 주숙경의 15번째 개인전 《인간의 형상》展이 진행된다.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의 형상과 공간과 움직임이 주된 주제로 인간의 내면과 외면의 조화, 그리고 강하면서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떨림의 순간까지 우리 인간이 지니고 있는 내면의 구성원을 표현하려 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의지와 사고는 보여 지는 것과 보여지지 않는 것, 내면과 외면의 세계,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우리 인간은 어디론가 가고 있는 것이리라. 마치 본향을 찾아 헤매는 모양으로 나는 이것을 인간의 공간 또는 인간의 형상이라 표현한다"고 전했다.

크기변환_김샨탈
김샨탈 작가의 《디스오리엔트-된, 리-오리엔트하는》展
대안공간 눈 자기만의 방의 김샨탈 작가는 서강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신진 작가로 대안공간 눈에서 2번째 개인전인 《디스오리엔트-된, 리-오리엔트하는》展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존재에서 맥락을 분리시키고 다시 재정립하는 과정을 그리는 콜라주 프로젝트로써 분절적이고 해체적인 콜라주의 본질에 도전하여 되려 심미적 이미지에 내밀히 접근하는 방식으로의 콜라주를 목표로 한다.

또한 바느질이라는 제 3의 재료를 결합함으로써 콜라주의 탈컨텍스트적 접근을 비틀어 맥락과의 더 강한 유대를 만들어 내기 위한 김샨탈 작가의 실험이기도 하다.

크기변환_송해진
송해진 작가의 《밥상위의 풍경》展
예술공간 봄 2전시실의 송해진 작가는 목원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덕성여대 서양화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작가로 2번째 개인전인 《밥상위의 풍경》展을 진행한다.

송해진 작가는 "밥 한 그릇에는 요란스럽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겸손한 행복이 담겨있다. 밥과 반찬하나, 밥과 국 한 그릇. 밥상 위 모든 음식 앞에는 너무 많은 기억들과 일상들이 가득하다. 배불리 먹기만 해도 행복했던 그 시절의 따뜻한 풍경과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그의 따뜻한 전시를 소개했다.

위 전시들은 모두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대안공간 눈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보다 깊숙한 작품 세계를 오는 2월 24일 토요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최영주 기자 ddoru9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3. 세종청년센터, 2025 청년 도전과 성장의 무대 재확인
  4.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5.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 둥지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세종충남대병원, 지역 보건의료 개선 선도
  3.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300여명 조합원과 함께한 연말 영화 힐링
  4.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5. 남서울대, 미국 조지아텍과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국제협력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