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부산에 아쉬운 0-1패배, 2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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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부산에 아쉬운 0-1패배, 2연승 실패

  • 승인 2018-03-25 18:46
  • 수정 2018-03-25 18:5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연승 실패 고개숙인 대전시티즌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4라운드 대전시티즌과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대전이 부산에 0-1로 패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대전시티즌이 부산에 패하며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이른 시간에 수비 실수로 내준 실점과 골키퍼의 퇴장이 치명적이었다.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4라운드 대전시티즌과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대전은 전반에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대전은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2경기 동안 원톱으로 나섰던 박인혁을 측면 공격수로 세우고 부상에서 돌아온 김찬희를 원톱으로 세웠다. 지난 경기 첫 투입돼 득점 찬스를 만들었던 가도에프도 선발로 나섰다. 중원을 맡았던 안상현은 장염으로 결장하고 박수일이 긴급수혈 됐다. 안재준과 김예성 등 젊은 선수들도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 알레망과 이동준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김치우와 이종민이 대전의 측면을 공격하는 전술을 선택했다.

첫 득점은 대전의 실수를 잡은 부산이 열었다. 전반 10분 부산의 이동준이 대전 안재준의 실수로 흘려나간 볼을 잡아 골키퍼와 1:1상황을 만든 뒤 가볍게 밀어 넣었다. 어렵지 않게 처리 할 수 있었던 볼이었지만 불안했던 볼터치가 흘러나가면서 상대에게 치명적인 찬스를 내줬다.

실점이후 대전은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수비라인을 전방으로 올리고 좌우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부산 역시 중원을 강화하며 대전을 압박했다. 측면 돌파력이 좋은 가도에프가 부지런히 부산의 오른쪽 측면을 노렸다. 전반 21분 가도에프가 얻어낸 코너킥을 전상훈이 올리고 안재준이 머리에 맞혔으나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 34분 대전이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다. 부산이 대전 전방으로 올려줄 볼이 그대로 빠지면서 이동준과 대전 골키퍼 김진영이 1;1로 맞서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김진영이 이동준에게 무리하게 파고 들며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김진영에게 레드카드를 들었다. 골키퍼 퇴장이라는 치명타을 입은 대전은 임민혁에게 골문을 맡기고 수비 숫자를 대폭 늘려 대처했다. 반면 급할 것이 없었던 부산은 여유롭게 볼을 돌리며 대전의 빈 공간을 노렸다.

전반0-로 마친 대전은 후반들어 선수비 후역습으로 부산의 뒷공간을 노렸으나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13분 대전은 체력이 떨어진 김찬희를 빼고 김성주를 투입했다. 부산도 15분 알레망을 빼고 한지호를 투입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중반까지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중원에서의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수비라인을 대폭 내린 대전은 체력까지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대전은 후반 41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박인혁을 빼고 페드로를 투입시켰지만 결국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0-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종수 감독은 "부산전에 대한 분석과 준비를 많이 했지만 선제골을 내줘 아쉽게 됐다"며 "안재준의 실수가 있었지만 실점을 당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잘 해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수비수들이 전열을 갖추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고 위축되기는 했지만 다음 광주 원정경기에서는 물러지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대전시티즌의 다음 경기는 4월1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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