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SiC 전력반도체, 포항에서 본격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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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SiC 전력반도체, 포항에서 본격 양산

㈜파워테크닉스, 19일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국내 최초 SiC 파워반도체 양산기념식 가져...

  • 승인 2018-07-19 16:56
  • 김재원 기자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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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에서 국내 최초 SiC 전력반도체가 본격적으로 양산된다.

㈜파워테크닉스는 19일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국내 최초 SiC 파워반도체 양산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순견 경북도경제부지자,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 장동복 ㈜예스티 대표, 박성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SiC 전력반도체 양산을 기념하는 동시에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 양산공장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전력반도체(Power Semiconductor)는 발전소부터 가정까지 전력과 관련된 컴퓨터, 스마트폰, 수송기기, 가전제품 등에 필요한 부품이다. 친환경에너지 도입 확대와 환경규제 강화, 전기차.스마트카.로봇.스마트그리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맞물려 전력반도체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전압.고내열 성능이 우수한 SiC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카 시장 성장과 함께 가장 상용화가 유망하다.

현재 국내에는 원천 기술 부족과 해외 특허 등으로 인해 SiC 전력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파워테크닉스가 SiC전력반도체 국산화에 도전장을 내고 포항에서 양산을 시작한 것이다.

㈜파워테크닉스는 우수한 R&D 인프라가 갖춰진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의 팹(Fab:실리콘웨이퍼 제조 공장)에 SiC 전력반도체 제조와 R&D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올해 3월에 나노융합기술원과 기술사업화 계약체결을 통해 나노융합기술원이 보유한 반도체 팹 공간과 일부 시설을 2년간 임대하고 SiC 전력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38종의 전용 장비를 투자하여 팹을 구축한 것이다. 또한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반도체센터와 SiC MOSFET 소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여 SiC 소자 기술에 대한 특허를 이전 받았으며, 6월에는 SiC 소재 분야를 다년간 연구해온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협업하여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노융합기술원은 현재 2022년까지 수행되는 국제 공동연구 지원 국책과제인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GRDC)'에 SiC기반 MOSFET 소자개발(전기자동차의 인버터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 주제가 선정되어 독일 프라운호퍼IISB와 SiC 전력반도체의 실용화를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파워테크닉스와 기술사업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급성장할 SiC 전력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SiC 전력반도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파워테크닉스는 2020년까지 연매출 600억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신규 인력 채용 등을 통해 30명 이상 고용을 창출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출증대를 통하여 포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독일, 미국, 일본 등 일부 글로벌 기업만 양산하는 SiC 전력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포항에서 양산을 시작했다는 것은 그 상징성이 대단하다."며, "이번 SiC 전력반도체 양산을 발판 삼아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항이 4차 산업혁명시대 신소재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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