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book] “이것 먹으면 큰일나요” 강아지에게 주면 안되는 음식은?

  • 문화
  • 펫 book

[펫book] “이것 먹으면 큰일나요” 강아지에게 주면 안되는 음식은?

  • 승인 2018-07-25 15:33
  • 수정 2018-07-25 15:41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개 1 22
밥이나 간식을 먹을때면 번개처럼 달려와 눈을 빛내며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들. 개를 키우다 보면 그 간절한 눈망울에 자신도 모르게 먹던 간식을 주었던 경험이 몇 번씩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먹으면 괜찮지만 개들이 먹으면 탈이나는 음식들이 있다. 흔히 사람에게 몸에 좋은 과일이나 우유 등은 동물에게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몇몇 음식들은 심지어는 반려견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그럼 반려견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613306326
①초콜릿
달콤한 초콜릿은 개들에게는 아주 위험한 음식이다. 개가 초콜릿을 먹을 경우 구토를 유발하며 설사, 불규칙적인 심장박동을 가져오기도 한다. 개의 몸무게 1kg을 기준으로 카카오 28g만 먹어도 치사율이 50%다.

②포도
포도 또한 개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top5안에 든다. 포도에는 개의 신장을 망가트리는 독소가 들어있어 조금이라도 섭취하면 급성신부전, 구토, 설사, 식욕감퇴, 콩팥손상 등을 일으킨다. 심각한 경우 3~4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 블루베리나 레드베리 등도 포함되며 건포도도 안된다. 한 예로 어느 동물병원에는 식빵에 든 건포도를 먹고도 실려온 개도 있었다고 한다.



③양파, 마늘
사람에게는 몸에 좋은 양파와 마늘은 개에게는 안 좋다. 강아지들이 양파와 마늘을 먹게되면 적혈구 약화, 간 손상, 빈혈, 심장마비 등을 일으킨다. 특히 양파는 치명적으로 생양파, 조리된 양파 모두 피해야 한다. 마늘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개가 먹게 된다면 소변이 붉은색을 띨수도 있다.

④아보카도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보카도 역시 먹여서는 안된다. 아보카도의 씨와 껍질에는 퍼신(persin)이라는 개에게 해로운 성분이 들어있다. 제대로 익지않은 과육 부분에도 약한 독성이 함유돼 있으니 주의하자.

592659990
⑤우유 및 유제품
개에게는 락타아제라고 불리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다. 따라서 우유나 우유로 만든 유제품을 개에게 주면 설사와 같은 소화기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개에게는 유당이 제거된 제품이 아니면 주지 말아야 한다.

⑥뼈와 날고기
흔히 개는 뼈다귀를 좋아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사실 개에게 뼈다귀는 위험한 음식이다. 익힌 뼈는 잘 부서져 소화기관에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숨을 질식시킬 수도 있다. 특히 치킨 등 닭의 뼈는 얇고 뾰족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날고기를 그대로 먹을 경우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 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강아지에게 고기를 주고 싶을때는 살점만 발라내 주는 것이 좋다.

⑦마른오징어나 쥐포 등 건어물류
개가 마른 오징어 등을 씹지 않고 많은 양을 삼킬 경우 체내 수분으로 인해 급격히 불어나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장을 막아 장폐색을 유발한다.

⑧ 자일리톨이 함유된 식품
껌으로 유명한 자일리톨은 충치 예방, 설탕 대용 등에 유용하지만 개가 섭취시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다생성되어 급격한 저혈당을 유발하게 된다. 심하면 간 손상까지 올수 있으므로 섭취시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자일리톨이 포함된 대표적인 제품은 껌이지만 무설탕 사탕, 기침시럽, 치약 등에도 포함돼 있다. 해당 제품은 개가 쉽게 닿을 수 없는 곳에 두어야 한다.

생각보다 개들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이 많다. 가장 좋은 것은 반려견 전용 사료와 간식을 주는 것이다. 반려견을 위한다고 무심코 주는 음식에 개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늘 주의를 기울이자.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