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만땅] 최악 폭염에도 잊지 말아야 할 '그 분들'... 광복절에 담긴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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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만땅] 최악 폭염에도 잊지 말아야 할 '그 분들'... 광복절에 담긴 뜻

[원종문의 오복만땅] 111. 광복절

  • 승인 2018-08-10 09:58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백 십년 만에 가장 무덥다는 올해의 폭염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8월 7일에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立秋)가 지나고, 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末伏)도 다음 주 목요일인 8월 16일이다. 그러니 이제 짜증스러운 살인더위라도 흐르는 세월 앞에서야 별수 없을 터이니 더위에 지쳐있던 몸을 일으켜 세우고 올해의 후반전 성공을 위해 힘차게 계획을 점검하고 최선을 다해 나아갈 중요한 시점이다.

 

달력을 보면 8월에는 일요일 외에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공휴일은 8월 한 달의 중앙에 표시되어있는 광복절 하루뿐이다. 광복절은 삼일절, 제헌절, 개천절과 함께 4대 국경일로 지정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뜻 깊은 날인데 국가적으로 경축행사를 하는 것은 두 가지의 중대한 뜻이 담겨 있다.

 

첫 번째는 1910년에 일본이 강제찬탈해간 국권을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피와 목숨을 바쳐서 일본으로부터 국권을 되찾은 뜻 깊은 날이 8월 15일이다, 1945년 8월15일!

 

그리고 또 하나는 대한민국, 우리의 위대한 대한민국이 건국된 날 1948년 8월15일! 우리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어려운 난관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다.

 

일본에 빼앗긴 우리의 국권을 되찾기 위해 1920년에 남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해오던 단체 “대한의용군사 의회” 와 “한족회” “대한 독립단” “청년단 연합회” 등의 각 단체 지도자들이 하나로 통합하기로 뜻을 모으고, 중국 상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산하기관으로 “광복군 사령부”를 창설하여 국내로 진입하여서 일본군 밑 일본경찰과 수많은 크고 작은 전투를 하여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기록에 따르면 광복군 사령부가 1920년에만 일본의 군경과 전투를 78회 감행하였으며 일본군경의 주재소 56곳을 습격하였고, 면 사무소등 일본군경의 행정기관 20여개를 파괴하였으며 일본경찰 96명을 사살하는 큰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질활 군부에 해당하는 “광복군 사령부”를 1920년 겨울에 일본군의 대규모 총 공격으로 광복군 사령부는 조직이 와해될 정도로 크게 패배하고 그 기능이 완전 마비될 정도가 되어버렸다. 그때 광복군 사령부의 제2영장 오동진이 살아남은 군사들을 모아서 광복군 사령부를 “광복군 총영”으로 이름을 바꾸고, “총영 장”으로 취임하였다.

 

오동진 광복군 총영 장 은 국내에서 활동하던 천마산 부대(天摩山 部隊)를 “광복군 천마별영”으로 개편하고, 벽동(碧憧) 지역과 파저강(波猪江)지역에서 활동하던 연안지역의 두 무장단체를 통합하여 “광복군 벽파별영”으로 조직을 강화했다.

 

“광복군 총영”은 총영 장 오동진, 군사부장 겸, 참모부장 백남준, 경리부장 이관린, 천마 별영 장 최시흥, 벽파 별영 장 김영화 등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신의주, 안주, 선천등지에서 조선총독부 기관을 폭파하였으며 조선총독부 경찰들과 수많은 조선총독부의 앞잡이들을 처단하는 전과를 올렸다. 1922년에 여러 독립운동단체가 “대한통군부(大韓統軍府)”로 개편될 때 함께 흡수 편입되었다.

 

1920년에 만주에서 이범윤(李範允)이란 이름으로 “광복단” 이라는 무장독립운동단체가 출범하여 대한제국 황실을 존중하며 만주 왕청현 춘명향에 근거지를 두고 김성극, 홍두식 등 300여명의 단원을 모으고 장총과 권총 300여정으로 무장을 하고 독립운동을 수행하다가 1920년 10월 22일에 북간도 지역의 독립운동단체인 홍범도(洪範圖)가 이끄는 “대한독립군(大韓獨立軍)”에 편성되어서 청산리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같은 해 11월에는 모연대장 염흥미를 비롯하여 16명이 함경남도 갑산군 보혜면 견평리 에서 일본군 7명을 사살하였으나 대장인 염흥미는 이 전투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그후로 안도현, 이승국, 김명권, 서봉근, 오운흥 등이 대원들의 훈련을 강화하고 전력을 가다듬어 대비하고 있다가 1921년 1월에 평안남도 덕천군 태극주재소의 일본인 순사 “고가하라”를 사살하고 독립운동을 계속하다가 그해 5월에 평안북도 강계경찰서에 체포되었다.

 

같은 해 7월에는 일본경찰 6명과 중국경찰 70여명으로 조직된 공동 수색대에 습격을 받아 대원중 12명이 전사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함경남도 혜산군 운흥면 오산리에서도 혜산 경찰서의 일본인순사 “다야마” 일행의 습격을 받았으나 대원들이 용감히 싸워서 오히려 일본인 “다야마”를 사살하였다.

 

1922년 7월에는 중대장 정세만(鄭世萬)이 대원 40여명을 이끌고 함경남도 혜산군의 혜산 경찰서를 습격하여 일본인 순사 “이노우에”와 일본인 앞잡이 임택주를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잃었던 조국을 다시 찾고 국권을 회복하여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기까지 그 얼마나 수많은 영웅들이 피 흘리고 전사하였으며,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조국을 위해 싸우다가 사라져간 병사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국권을 되찾은 8월 15일 광복절,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8월 15일!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정부가 수립 된지 70년이 되는 올해에는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태극기를 달고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위대한 독립유공선열들에 감사의 묵념이라도 올리자.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원종문-명인철학관-원장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사단법인 한국작명가협회 부회장 겸 대전지부 지부장,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뇌교육대학원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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