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왼발 삼총사, 호날두의 오른발 대신할 수 있을까

  • E스포츠
  • 축구

레알마드리드 왼발 삼총사, 호날두의 오른발 대신할 수 있을까

  • 승인 2018-08-17 15:17
  • 수정 2018-08-17 15:2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아센시오와베일
호날두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레알마드리드 아센시오(좌측)와 베일(우측) 연합뉴스 제공

오는 20일 오전5시 15분에 레알마드리드와 헤타페와의 경기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나고 시작하는 리그 첫 경기로 축구팬들의 이목이 그 어느때보다 집중되는 경기다. 레알마드리드 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호날두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한 뽀족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있었던 AS 로마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아센시오와 베일의 활약으로 2대1 승리(베일1골, 아센시오1골)를 거두며 걱정을 덜었지만 15일 펼쳐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슈퍼컵에선 4대2로 패배하며 호날두의 공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 베일, 아센시오, 쿠르투아의 신들린 활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떠오르는 ‘차기 에이스’ 아센시오=아센시오는 1996년생으로 2014년 레알 마요르카에 입단하였고 2015년에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입단 후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지만 월드클래스급 미드필더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이스코에 밀려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RCD 에스파뇰로의 임대 후 레알마드리드로 돌아온 아센시오는 2016-17, 2017-18 두시즌 동안 각각 38경기(선발 19경기) 10골 4도움, 53경기(선발 28경기) 11골 7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호날두, 이스코, 벤제마, 베일등 팀의 주축선수들이 건제한 가운데 올린 성적이다. 프리시즌에서 3경기 3골을 기록한 아센시오는 새로 부임한 로페테기 감독의 플랜에 포함되어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에이스 역할 해야되는 ‘작은형’ 베일=베일도 프리시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시즌 자신의 가치를 완전히 입증하지 못했던 베일은 이번 프리시즌에서 3경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에서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여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지단감독(전 레알마드리드 감독) 체제의 호날두, 벤제마. 이스코에 밀려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다. 이로 인해 불만을 품은 베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더 많은 출장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찾아 나설 듯 보였지만 팀에 잔류하며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베일은 올 시즌 호날두가 없는 레알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쿠루트아
레알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한 쿠루투아 / 연합뉴스 제공

▲‘친정팀’아틀레티코 아닌 ‘본인 희망팀’ 레알마드리드 선택한 쿠르투아=골키퍼 보강을 절실히 원했던 레알마드리드가 드디어 월드클래스급 골키퍼를 손에 넣었다.  첼시 소속이었던 쿠르투아는 2011-12시즌부터 3년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생활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쿠르투아는 2018-19시즌 친정팀 아틀레티코가 아닌 본인이 원한 레알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게 된다(마드리드를 연고지로 하는 양팀-마드리드 더비).첼시 입장에서도 쿠르투아를 붙잡으려 했지만 선수 본인이 무단으로 훈련에 참여 하지 않는 등 확고한 레알행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첼시는 쿠르투아의 대체자로 7100만 파운드(약 1034억 원)를 투자해 케파 아리사발라가(24·아틀레틱 빌바오)를 영입하며 쿠르투아의 이적을 동의했다. 레알의 올 시즌은 쿠르투아가 골문을 얼마만큼 지켜주느냐가 리그 순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금상진 기자·배재대 직무체험 이동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3.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