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쿠키 사기' 미미쿠키, "솔직히 돈이 부족했다. 가진게 없어서 잘못되면 감방에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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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쿠키 사기' 미미쿠키, "솔직히 돈이 부족했다. 가진게 없어서 잘못되면 감방에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 승인 2018-09-27 14:35
  • 수정 2018-09-27 15:16
  • 온라인이슈팀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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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SNS을 통해 유기농 수제 디저트를 판매한다고 홍보해 인기를 끈 디저트 업체 '미미쿠키'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포장만 바꿔 마치 자사 제품인 것처럼 판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누리꾼들 비난을 받고있다.

 

 

27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 온라인 직거래 카페에 "미미쿠키가 코스트코의 자체 판매 제품인 '로마쿠키'를 포장만 바꿔 팔고 있는 것 같다"는 한 네티즌의 제보글이 게재되었다.


이 글로 이슈가되자 미미쿠키 측은 "코스트코에서 냉동 반죽만 납품받은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환불 요청과 항의가 계속되자 미미쿠키 측은 "이번에 판매한 제품은 코스트코 쿠키가 맞는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제품들은 수제품이 맞으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하지만 온라인에선 이전에 판매된 롤케이크 등 다른 제품들도 재포장된 것이라는 항의글이 계속되었다.

 

이에 미미쿠키 측은 다시 사과문을 내고 "롤케이크는 매장에서 직접 작업을 했지만, 물량이 많아지면서 하면 안 될 선택을 하게 됐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솔직히 돈이 부족했다. 환불은 눈에 보이고…. 가진 게 없어서 잘못되면 감방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저의 판단력을 흐리게도 했다. 통장잔고는 없고 무섭고 두려웠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미쿠키'는 베이킹을 전공한 부부가 아기의 태명인 '미미'를 상호로 2016년 6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정직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운영 방침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7월에는 온라인 직거래 카페인 '농라마트'까지 입점해 사업을 넓혀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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