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호주서 젓가락 문화 알린다

  • 전국
  • 충북

청주시, 호주서 젓가락 문화 알린다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시드니서 특별전 열려

  • 승인 2018-10-08 09:58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청주시의 '젓가락문화'가 호주 시드니를 간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간 시드니에서 열리는 '젓가락의 향연(feast of K-chopsticks)' 특별전에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초청으로 참여한다.

청주 젓가락문화가 외국 전시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태국 방콕에 이어 두 번째다.

시드니 전시회에는 국내·외 작가 80여 명이 참여해 수저 유물, 창작 젓가락, 젓가락 문화상품 등 500여 점의 작품과 영상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청주에서 소개하는 젓가락 상품은 지역예술가들과 함께 특화한 제품이다.

김성호 작가의 옻칠수저,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산초나무)젓가락, 이소라 작가의 규방공예 수저집, 박상태 작가의 유기수저, 청주대 학생들의 창작젓가락 등이다.

청주대생들은 꾸준히 개발한 창작젓가락을 바탕으로 '올 댓 찹스틱'이란 젓가락 동아리로 발전해 이미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젓가락문화상품을 선보였다.

10일 특별전 개막식에는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젓가락 만들기 시연과 대패를 활용한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워크숍,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젓가락연구소에서 개발한 젓가락 경연대회용 교구 활용 젓가락문화 알리기 등이 펼쳐진다.

공연단체인 '솔옷'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도 한다.

이번 진시회는 호주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시드니 공예주간(sydneycraftweek.com)과 연계해 호주 현지인들에게 젓가락을 비롯한 한국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청주에서 시작한 젓가락문화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며 "시드니 특별전을 계기로 청주가 추구하는 올바른 젓가락문화와 그 속에 담긴 생명문화를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3.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4.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5.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1.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2.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3. ‘몸짱을 위해’
  4.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 지역 노사 엇갈린 반응… 노동계 "실망·우려" vs 경영계 "절충·수용"
  5.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