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핵융합 석학들 "KSTAR 1억도 달성은 핵융합 반응으로 가는 중요 이정표"

  • 경제/과학
  • IT/과학

세계 핵융합 석학들 "KSTAR 1억도 달성은 핵융합 반응으로 가는 중요 이정표"

  • 승인 2019-02-24 15:04
  • 신문게재 2019-02-25 21면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핵융합 석학 3인 (1)
왼쪽부터 유타카 카마다 부소장, 토니 도네 매니저, 스티븐 코울리 소장.
"KSTAR의 1억도 달성이 핵융합 반응으로 가는 게이트웨이가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티븐 코울리 미국 프린스턴플라즈마물리연구소장은 확신에 찬 표정으로 KSTAR(대한민국 핵융합 연구장치)의 활약상에 의미를 부여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스티븐 코울리 소장 등을 초청해 KSTAR 10주년 기념 석학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스티븐 코울리 소장, 유럽지역 핵융합 연구 컨소시엄(유로퓨전)의 토니 도네 매니저, 유타카 카마다 일본 나카 핵융합연구소 부소장이 참석해 KSTAR의 활약상과 핵융합 발전의 가능성을 전했다.



앞서 국가핵융합연구소는 KSTAR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연구장치 중 세계 최초로 중심 이온 온도 1억도 이상의 초고온 고성능 플라즈마를 1.5초간 유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너지 원리를 활용한 발전 방식으로서 인공태양으로 비유되는 미래 에너지원이다.

토니 도네 매니저는 밝은 표정으로 KSTAR의 향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니 매니저는 "아직은 1억도 유지시간이 1.5초이지만 KSATR는 고온 플라즈마 장시간 운전을 위한 연구에 탁월한 장치"라고 말했다.

핵융합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핵융합 연구장치 EAST도 전자 온도 1억도 달성에 성공했지만, 핵융합 연구에 더 의미 있는 성취는 KSTAR의 이온온도 달성이다.

유타카 카마다 부소장도 케이스타의 역할에 대해 호평했다. 그는 한국의 케이스타와 유사한 방식의 토카막형 핵융합장치 JT-60SA 프로젝트 책임자다. 유타카 부소장은 "토니 도네 매니저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단기 고온 상태 연구에 적합한 장치가 있고 장기 저온 상태 연구에 알맞은 장치가 있는데 KSTAR는 장기 고온 상태 연구를 할 수 있는 장치"라고 밝혔다.

ITER국제기구 이경수 사무차장 (2)
ITER국제기구 이경수 사무차장.
1시간여의 해외 석학 공동 인터뷰 이후에는 이경수 ITER 사무차장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ITER는 프랑스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로 핵융합 에너지 생산을 실증하는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사무차장은 "대한민국 연구인력이 ITER 건설·전기제어 등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며 "KSTAR 운용과 ITER 건설 및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2. 민간 분양 드물었던 세종, 올 하반기 4000여세대 출격
  3.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 전국 단위 체류형 관광단지로 키워야
  4. 갑천 한빛대교 교각에 물고기떼 수백마리 '기현상'… 사람손으로 흩어내며 종료
  5. 대전경찰, 병원서 의료법 위반여부 조사
  1. [썰] 박범계, '대전·충남통합시장' 결단 임박?
  2. "두 달 앞둔 통합돌봄 인력과 안정적 예산 확보를"
  3. 모교 감사패 받은 윤준호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장
  4. [건양대 학과 돋보기] 논산캠퍼스 국방으로 체질 바꾸고 '3원 1대학' 글로컬 혁신 가속페달
  5.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배터리·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 설계 기본승인

헤드라인 뉴스


갑천 물고기떼 사흘째 기현상… 방류 가능성까지 제기

갑천 물고기떼 사흘째 기현상… 방류 가능성까지 제기

대전 갑천에서 물고기 떼 수백 마리가 교각 아래 수심이 얕은 곳으로 몰려드는 이상 현상을 두고 대규모 방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물고기 떼가 손바닥만 한 길이로 대체로 비슷한 크기였다는 점, 또 붕어 외 다른 어종은 이번 기현상에서 관찰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본보 1월 13일자 6면 보도> 13일 오후 1시 30분께 유성구 전민동 한빛대교 교각 주변, 물과 지면이 만나는 수심이 얕은 곳으로 물고기가 몰려드는 현상이 재차 확인됐다. 최초로 발견된 날보다는 확연하게 개체가 줄어 십여 마리 정도 수준이었지만, 사흘째 같은 장소에서 비..

군수가 13평 월세 30만 원 집에서 8년이나 살았다고?
군수가 13평 월세 30만 원 집에서 8년이나 살았다고?

1조 원대 살림을 이끌며 충남 최초로 농민수당 지급을 실현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재임 8년 내내 보증금 500만 원, 월세 30만 원의 임대주택에서 생활했다. 군정 성과의 규모와는 쉽게 연결되지 않는 이 선택은 지역사회 안에서 적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의 지난 8년은 대규모 재정을 운용하며 굵직한 정책 성과를 쌓아온 시간이었다. 동시에 그의 생활 방식은 군정의 규모와는 전혀 다른 지점에서 꾸준히 회자돼 왔다. 행정 책임자의 삶의 선택이 정책 못지않은 메시지를 던진 사례로 읽히는 이유다. 박 군수는 재임 기간 동안..

‘비상계엄’ 윤석열에 사형 구형… 특검 "중대한 헌법파괴 사건"
‘비상계엄’ 윤석열에 사형 구형… 특검 "중대한 헌법파괴 사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억수 특검보는 "비상계엄 사태는 헌법 수호 및 국민 자유 증진에 대한 책무를 저버리고 국가 안전과 국민 생존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으로 목적, 수단, 실행 양태를 볼 때 반국가 활동의 성격을 갖는다"며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지적한 반국가세력이 누구였는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

  • 갑천 물고기떼 수 백마리 이상행동 갑천 물고기떼 수 백마리 이상행동

  •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