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더그아웃]'6월 대반격' 예고 독수리 주전 체력관리 모드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더그아웃]'6월 대반격' 예고 독수리 주전 체력관리 모드

  • 승인 2019-05-16 17:19
  • 수정 2019-05-17 08:47
  • 신문게재 2019-05-17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한용덕 감독3
한용덕 감독[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올 시즌 3분의 1가량을 소화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나섰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백업 자원부족 등으로 주전급 선수들이 휴식 없이 경기에 출전하면서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용덕 감독은 16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1시쯤 야구장에 나오는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정은원과 오선진, 이성열, 최재훈, 호잉 등에게 4시 30분까지 출근하도록 지시했다"며 "야구장에 와서도 타격과 수비 훈련을 제외하면서 경기 전 휴식과 함께 마사지 등을 받도록 했다"고 주전들의 특별관리 방침을 밝혔다.

특히 '6월 대반격'을 예고한 한 감독으로서는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되면 반전을 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



한 감독은 "6월 반격을 위해서는 이들 선수가 중요한 존재다. 무더위가 본격화되면 체력적으로도 지칠 수밖에 없어 장기레이스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즌 초반 이글스를 이끌고 있는 정은원의 최근 타격감 또한 주목된다.

한화 이글스가 42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팀 내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입단해 실질적으로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은 정은원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팀 내 타율(0.310) 2위로 공격 첨병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 14타수 1안타로 주춤했다.

장점이던 선구안까지 좋지 않으면서 최근 사사구로 1루를 밟은 게 드물다. 체력 안배를 해주지 않을 경우 깊은 슬럼프와 함께 부상까지 우려된다. 한용덕 감독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이유기도 한다.

반전을 위한 선수 구성도 맞춰가고 있다.

이날 송은범이 1군 콜업 되면서 이글스 불펜진이 완전체 됐다.

한 감독은 "은범이가 올라오면서 지난해 필승조는 다 돌아왔다. 선발로 전환된 장민재 역할에는 김성훈이 맡는다. 김종수도 좋아지고 있어 필승조로 활용할 계획이다"면서 "역할 분배를 잘한다면 불펜진의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을 던진 정우람에 대해서는 "엉덩이 근육 쪽에 압박감을 느낀다고 해 무리시키지 않으려 한다.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휴식을 부여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