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펀치]충청의 여권 차기 잠룡은 없나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정치펀치]충청의 여권 차기 잠룡은 없나

안희정 성폭력으로 법정구속, 10월 대법원 선고 결과 '촉각'
노영민 靑비서실장, 문 대통령 처럼 비서실장 출신 대권 후보 진입 가능성 제기
친노 핵심 안희정, 친문 핵심 노영민 '출전' 기대감 고조

  • 승인 2019-05-21 15:39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안희저 노영민
친노 핵심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친문 핵심'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차기 대선구도를 둘러싼 여권의 기류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유독 '충청 잠룡'만 빠져 있어 충청인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3·5사화'로 불리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으로 차기 가장 유력했던 안 전 지사의 대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1심 무죄로 '복귀'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가 2심에서 법정구속 되자

주자 반열에서 일단 제외됐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3년 차 밖에 되지 않지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권 행보가 눈에 띄고 있다.

조국 민정수석은 이례적으로 5·18 기념식을 찾고, 검경 수사권 조정과 사법개혁을 위해 경찰개혁 당정청 협의회에 참석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는 시각이 많다.

각종 논란으로 정치적 상처를 입었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직권남용·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1심 전면 무죄선고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박원순 서울시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부겸 의원,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잠룡으로 거명된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 기반이 취약한 곳에 대권 주자를 일찌감치 박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견인하기 위함이다.

충청 여권은 안 전 지사가 오는 10월 대법원 최종심이 예고돼 있어 이때 무죄를 받을 것을 기대하며 안 전 지사 측에 '무죄 승리'를 응원하는 모습이다.

다행히 대법원 주심이 대전 보문고 출신인 김상환 대법관이라는 점에서 좋은 결과를 예측하는 시각이 제기된다. 반대로 '역차별' 판단을 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다음으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충청인은 단 1번도 '충청 대통령'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감이 크다.

사실상의 권력 2위인 노 실장이 문 대통령의 그림자 보좌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한반도 훈풍을 일으키는데 '공적'을 세운다면 단박에 충청대망론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텃밭인 충북에서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거머쥐고 더 나아가 대전 충남 세종에서도 선전이 필요하다.

충청 여권의 압승은 결국 대망론으로 이어지는 구도가 자연스레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도 참여정부 비서실장 출신으로 친노· 친문의 지지를 받아 청와대 입성에 성공한 것을 감안 하면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여권의 한 인사는 "충청에서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면 과반수 의석 획득이 어렵다"며 "충청에서도 차기 잠룡을 중심으로 차기 총선 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2. 선화동 대전중수청 신청사, 옆 노후청사까지 복합개발 할까
  3. 컨텍, 광통신 위성데이터 수신 상용화 나선다…전략적 협력 확대
  4. [월요논단] 국립대 등록금 무료정책, 지방시대의 서막(序幕)
  5.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1. 지역 국립대 수시 경쟁률 상승…‘등록금 전액 지원’ 기대감 영향”
  2. 고속도로 터널 사고 10건 중 4건 ‘다중추돌’…경고체계 강화 시급
  3.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 충주호에 토종 쏘가리 치어 8만 미 방류
  4.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대전과기대 'Good To Great' 86년 전통위에 미래를 더하다
  5.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부결’…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헤드라인 뉴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전 지역 백화점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설'이 확산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성구 도룡동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VIP 고객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 대전'이 운영을 종료한 데 이어 타임월드마저 매각설이 나오자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가 지역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지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 매각은 타임월드 소유 부동산과 경영권 등을 모두 포함한 매각을 말한다. 타임월드는 천안과 진주 등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점포 중 유일..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 원 넘게 늘어 7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무거워진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7월 말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63조 6409억 원보다 6조 874억 원(9.6%) 증가했다. 이는..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준공 일정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관련 예산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