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펀치]세종시 총선 후보는 차기 잠룡급으로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정치펀치]세종시 총선 후보는 차기 잠룡급으로

이완구 전 국무총리, 충남지사 인연 등으로 출마 물망
정운찬 전 총리, 호남권 일각에서 영입 추진설 "접촉 없었다" 일축

  • 승인 2019-05-26 08:58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정운찬, 오주영
'행정수도 건설이 목표인 '세종 선거구'에 나갈 후보를 찾아라.’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이고 향후 청와대 제2 집무실 설치,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 이슈로 내년 4월 총선의 '핵'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총리실과 정부 부처 중 3분의 2가 내려온 준(準)수도급 도시다.

이 곳의 '맹주'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총선 불출마와 차기 대선에 '승선'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군소 후보들이 각축전이 치열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세종갑', '세종을' 분구가 확실시 되는 것도 여야 정치권이 거물급 영입에 시선을 돌리고 있는 이유다.

'이해찬 급'은 6선 의원에 당대표, 국무총리를 거친 이력과 비슷한 경력의 소유자다.

한국당은 우선 충남지사와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거친 이완구 전 총리를 꼽고 있다.

이 전 총리는 행정수도 원안 사수를 주장하며 충남지사직을 사퇴한 '강경파'다. 세종시가 과거 연기군을 중심으로 해 충남지사 출신의 이 전 총리의 영향력도 만만치 않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이 전 총리가 민주당의 성지가 된 세종시를 찾아 올 경우, 한국당 내부에서 대선 잠룡으로 자리하며 충청대망론의 선두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제 3지대론'으로 호남권 결집을 시도하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일각에선 충청 출신인 정운찬 전 총리(현 KBO)총재나 반기문 전 유엔총장 영입을 생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15대 대선(1997년)에서 힘을 합쳐 정권을 획득한 'DJP연합'에서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충남 공주가 고향인 정 전 총리는 이명박 정부에서 행정수도 수정안으로 기업도시 건설에 힘을 쏟다가 이가 부결되자 사퇴하고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들어 국가 미래를 설계 중이다.

정 전 총리는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세종갑(가칭)선거구에서 적지 않은 호응을 받고 있어 총선 출마를 결심한다면 세종 원도심이 될 전망이다. 조치원과 정 전 총리의 고향인 공주는 한때 같은 선거구였다. 정 전 총리는 지난 23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호남권 의원들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고향이 충북 음성이나 '미세먼지 대책 국가 기구' 위원장으로 '현장'에 복귀하며 또 다른 출마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오는 31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세종 출마설에도 무게가 실린다.

전남 출신이지만 국무총리실에서 2년간 살았다는 점이 세종 출마설의 근거로 작동 되는 것이다.

이 총리는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요구가 있다면 합당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당청과의 의견 조율을 거쳐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의 한 의원은 "세종은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인 만큼 직접 출마해서 승리를 한다면 단박에 대선주자급 잠룡 대열에 오른다는 점에서 여야의 전략지가 되고 있다"며 인물 찾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2. 선화동 대전중수청 신청사, 옆 노후청사까지 복합개발 할까
  3. 컨텍, 광통신 위성데이터 수신 상용화 나선다…전략적 협력 확대
  4. [월요논단] 국립대 등록금 무료정책, 지방시대의 서막(序幕)
  5.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1. 지역 국립대 수시 경쟁률 상승…‘등록금 전액 지원’ 기대감 영향”
  2. 고속도로 터널 사고 10건 중 4건 ‘다중추돌’…경고체계 강화 시급
  3.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 충주호에 토종 쏘가리 치어 8만 미 방류
  4.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대전과기대 'Good To Great' 86년 전통위에 미래를 더하다
  5.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부결’…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헤드라인 뉴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전 지역 백화점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설'이 확산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성구 도룡동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VIP 고객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 대전'이 운영을 종료한 데 이어 타임월드마저 매각설이 나오자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가 지역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지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 매각은 타임월드 소유 부동산과 경영권 등을 모두 포함한 매각을 말한다. 타임월드는 천안과 진주 등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점포 중 유일..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 원 넘게 늘어 7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무거워진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7월 말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63조 6409억 원보다 6조 874억 원(9.6%) 증가했다. 이는..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준공 일정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관련 예산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