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호수, 습지정원으로 거듭나다

  • 전국
  • 광주/호남

아중호수, 습지정원으로 거듭나다

  • 승인 2019-05-30 18:26
  • 정영수 기자정영수 기자
clip20190530181627
전북 전주시의 아중호수 생태공원에 사시사철 수련과 꽃창포, 물억새 등 다양한 습지식물과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 정원이 조성된다.
전북 전주시의 아중호수 생태공원에 사시사철 수련과 꽃창포, 물억새 등 다양한 습지식물과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 정원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오는 11월까지 총 1억 8,400만 원을 투입해 아중호수 상류 1만1000㎡ 부지에 수련, 꽃창포, 부처꽃, 물억새 등 습지식물 12만여 주를 식재, 아름다운 습지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습지 정원 조성은 호수 이용객이 산책로를 거닐며 봄과 여름에는 수련과 부처꽃, 꽃창포를 감상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물억새 군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동·식물들에게 자연 생태습지와 같은 생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도심 속 친수공간이었던 아중호수를 다양한 수중식물과 동물들이 살아가는 생태보고로 만들 계획이다.

호수 상류인 습지 정원 조성부지는 그간 지역주민들의 농업용 경작지로 활용되면서 호수 경관과 수질을 저해하고 있는 요인으로 손꼽혀왔다. 이에, 시는 그간 전문가 자문과 다울 마당 논의를 통해 호수의 다양한 동식물을 위한 환경 조성과 사계절 아름다운 생태 경관 제공을 위해 습지 정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아중호수가 본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농업기반시설로 축조된 시설(저수지)로, 영농기 등 계절별 수위 변동 폭(H=2.0m)이 큰 만큼 단기간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보다는 호수 수위변화와 식재 식물의 생육상태를 관찰하면서 단계적으로 다양한 식물을 추가로 식재, 아름다운 습지 정원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시는 습지 정원이 조성되면 매년 6월부터 8월까지는 이곳에서 수련, 꽃창포, 부처꽃, 붓꽃 등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9월부터 11월에는 물억새 군락을 이뤄 계절별 운치를 더해 더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아중호수에는 지난해 12월 총 길이 2.4㎞의 호수 순환산책로가 개통되면서 꾸준히 이용객이 늘고 있다. 또, 매년 4월이면 제방 인근 왕벚꽃이 만발해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 과장은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으로 해마다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는 만큼,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호수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 앞으로도 아중호수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그 효과가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3.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4. 49년 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청사 새로 짓는다…395억원 투입
  5.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1. "받아줄 병원 없다"… 대전서 출산 임박 산모 구급차 출산·부산 원정 이송
  2. [충남·대전 통합, 방향을 묻다] [르포] 옛 시청 남긴 가오슝… 통합청사보다 중요한 것은
  3.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4. 나노종합기술원, ‘실리콘 브릿지’ 공정 구현…첨단패키징 생태계 조성 박차
  5. 대전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창업·경영개선 교육 운영

헤드라인 뉴스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특수교육 대상 유아를 담당하는 세종시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교사 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할 법적·제도적 장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특수교사 A 씨가 교권 침해를 인정받고도 원아와 분리되지 못한 채 교육활동을 이어가다 방임 혐의로 고소되면서다. 이에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 교사들의 안전과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세종시교육청은 지역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 "교원들이 교육활동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