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천문연맹, 전 세계 대상 외계행성 이름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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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천문연맹, 전 세계 대상 외계행성 이름 공모전 개최

  • 승인 2019-06-06 12:29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그림 2. 국제천문연맹(IAU)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
국제천문연맹(IAU)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외계행성의 이름을 짓는 'IAU100 NameExoWorlds 국제 공모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IAU는 각 나라에서 망원경으로 관측 가능한 외계행성과 그 중심별을 할당했고, 한국에는 사자자리의 HD100655라는 별을 지정해 그 별을 도는 행성계 이름을 제안할 수 있다.

IAU는 약 100개국 13,500명 이상의 천문학자 회원으로 구성된 천문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로, 천체의 이름을 지정할 수 있는 공식적인 권한을 지니고 있다. 1919년 설립된 이래 지난 100년 동안 국제 협력을 통한 연구 및 정책 수립, 교육 등으로 천문학 발전을 이끌고 있다. 2006년 명왕성을 행성 목록에서 분리해 왜소행성으로 지정했으며, 지난해에는 '허블의 법칙' 명칭을 '허블·르메트르 법칙'으로 개정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의 별 주변을 공전하는 수천 개의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IAU는 현재까지 연구, 확인된 외계행성과 그 중심별의 대규모 표본을 신중하게 선택한 후, 국가와의 연관성 및 관측 가능성을 고려해 각 나라에서 이름을 제안할 수 있는 항목들을 제시했다. 대부분 2012년 이전에 발견된 외계행성으로 겉보기등급은 6등급에서 12등급까지이다.

IAU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름을 공모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공모전을 기획했으며, 국가별 위원회는 IAU가 설정한 방법론 및 지침에 따라 대중 참여 조건 제공, 국가 프로젝트 전파 및 공모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천문학회(회장 박창범 고등과학원 교수) 산하의 IAU 100주년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서구 한국천문연구원 홍보팀장)가 공모를 담당하며 대국민 접수는 7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말까지 접수된 이름들은 최종 검증을 거쳐 12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외계행성 이름은 기존의 과학명칭과 병행해 사용되며, 이름 제안자는 IAU로부터 공로를 인정받게 된다.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공모전의 구체적인 정보는 'NameExoWorld' 사이트(http://nameexoworlds.iau.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천문학회 홈페이지(www.kas.org)를 통해 제안 방법을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천문학회 박창범 회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모두가 한 하늘 아래 함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며 "'모두의 밤하늘 100년'이라는 IAU 100주년 기념 문구처럼 우주에 관심 있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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