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으로 분양시장 기대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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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으로 분양시장 기대감 집중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서울보다 높아
수도권 규제로 주택사업자 관심 지방 쏠림

  • 승인 2019-06-11 16:05
  • 신문게재 2019-06-12 7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주산연 전망
6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대전과 세종 등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이달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세종 104.1, 대구 100.0, 전남 100.0, 광주 92.3, 대전 91.3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90.3)보다 높은 수치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세종과 대전, 대구, 광주 등 지방으로 주택사업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달 전국 HSSI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오른 77.3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망치가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 분양여건이 호전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분양경기가 좋은 ‘대대광’(대전·대구·광주) 지역과는 달리 부산(56.0)과 울산(50.0)은 지난달보다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50선을 기록했다.

충남과 강원, 인천 등 기타 지역도 60~70선을 기록하는 등 지역 간 분양경기 격차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이어지면서 분양경기 기대감이 일부 지방 광역시에서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달 분양물량 HSSI 전망치는 104.3으로 연초 청약제도 변경으로 지연됐던 분양예정 물량이 6월에 집중되면서 지난달 전망치보다 11.1포인트 올랐다.

미분양 HSSI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4.2포인트 오른 108.6으로,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9개월째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주산연은 "지난달 6만호를 넘어선 전국의 미분양물량이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물량이 증가하는 등 당분간 미분양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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