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日 경제보복에 해법 놓고 무한 공방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여야, 日 경제보복에 해법 놓고 무한 공방

민주당, 극일 기조 아래 전국민적 단합 여론전
한국당, "문 대통령 평화경제는 허황된 주장"폄하

  • 승인 2019-08-07 16:50
  • 신문게재 2019-08-08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여야 대립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7일 일본의 경제보복을 위해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방법론을 놓고선 날카롭게 맞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본발(發) 위기 극복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 국민이) 국내에서 관광하고 외국인도 관광을 많이 오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일본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도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가 외교부에 일본 여행규제 조치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논의된 바 없고 논의할 사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자체가 나서 일본 관광을 '가지 마라'하는 것은 올바른 처방이 아니라고 말하는 등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일 강경론'의 수위를 조절하는 분위기다.

또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S0·지소미아) 파기, 2020년 도쿄올림픽 보이콧 등 강경 일변도의 흐름을 일단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한일 갈등,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 정부가 초래한 측면이 다분하며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굴종적 대북정책'이라고 깎아내린 데 이어 "청와대는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친일로 몰아가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남북경협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언급한 '평화경제'에 대해 "허황된 주장"이라고 깎아 내렸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이 처한 안보 상황을 '동네북 신세', '주먹밥 신세'라고 표현하면서 "그러니 경제가 제대로 될 수 있겠느냐"며 "이틀 새 시가총액 75조 원이 증발하고 환율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경제 위기는 결국 '문재인 정권 리스크'의 얼굴"이라고 힐난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은 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북제재로 북한을 옥죄고 있다"며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남북 평화경제로 일본을 이기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당 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한일 무역 갈등 발생 이후 지금까지 반일, 반일, 반일 말고는 고민과 대안이 없다. 거대 야당도 시대착오적인 남북관을 보이면서 한일 갈등과 관련해 고민과 해법이 없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2. 선화동 대전중수청 신청사, 옆 노후청사까지 복합개발 할까
  3. 컨텍, 광통신 위성데이터 수신 상용화 나선다…전략적 협력 확대
  4. [월요논단] 국립대 등록금 무료정책, 지방시대의 서막(序幕)
  5.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1. 지역 국립대 수시 경쟁률 상승…‘등록금 전액 지원’ 기대감 영향”
  2. 고속도로 터널 사고 10건 중 4건 ‘다중추돌’…경고체계 강화 시급
  3.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 충주호에 토종 쏘가리 치어 8만 미 방류
  4.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대전과기대 'Good To Great' 86년 전통위에 미래를 더하다
  5.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부결’…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헤드라인 뉴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전 지역 백화점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설'이 확산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성구 도룡동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VIP 고객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 대전'이 운영을 종료한 데 이어 타임월드마저 매각설이 나오자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가 지역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지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 매각은 타임월드 소유 부동산과 경영권 등을 모두 포함한 매각을 말한다. 타임월드는 천안과 진주 등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점포 중 유일..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 원 넘게 늘어 7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무거워진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7월 말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63조 6409억 원보다 6조 874억 원(9.6%) 증가했다. 이는..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준공 일정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관련 예산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