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 일본 경제보복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는?

[신천식의 이슈토론] 일본 경제보복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는?

  • 승인 2019-08-14 16:12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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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식의 이슈토론이 14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도전하는 정치인생, 그대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로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초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경제보복을 감행한 일본에 대해 더 이상은 '무조건 신뢰해야 할 우방 국가'라는 단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1일 일본은 한국에 반도체 주요소재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며 무역전쟁을 선포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제외 조치에 맞서 일본을 백색 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 입고 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박영순 전 대전정무부시장은 14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은 향후 안보보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위험한 이웃 일본에 굴하지 말고 반도체 핵심산업에 주력하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은 '도전하는 정치인생, 그대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로 박영순 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진행됐다.

최근 시민들이 바라보는 대전시정에 대해 '인구유출로 인한 위기론'과 '소통의 부재'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이에 박 전 부시장은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대전시의 인구유출 부작용은 예견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장기화를 막기 위해 교통을 비롯한 세종시와의 연계된 정책으로 순기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영순 전 대전정무부시장은 2006년 참여정부 시절부터 대덕구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대덕구가 옛 정서가 살아있는 전형적인 농촌형 도시라는 장점은 있지만, 교육경쟁력 저하 등 현안사업이 산적해 있다 보니 대전시 5개 구 중 가장 열악한 자치구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 전 부시장은 "대덕구는 동춘당역사공원을 중심으로 한 유교 문화재와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도시다. 3.4공단과 대화동 대덕산단의 재생사업이 정권이 바뀌고 예산 등의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대학교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산단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정무부시장 재임 시절 집행부의 일원으로서 성과에 대해 "지난 정권에서는 방산비리 등 안보 관련 문제가 많았지만, 지금은 논란이 되지 않고 있다"며 "현 정부를 믿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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