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애인콜택시 차량점검 등 시스템 정비 시급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장애인콜택시 차량점검 등 시스템 정비 시급

  • 승인 2019-09-18 16:59
  • 신문게재 2019-09-19 5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KakaoTalk_20190917_160559046


<속보>=대전 장애인콜택시(특장차)를 이용하는 지역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차량 안전 점검과 운전 기사 복지 등 시스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중도일보 17·18일자 1면 보도>



'장애인 콜택시'는 전국 시도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대전의 경우 차량 점검이나 안전 관리가 다른 타 도시와 달리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광주시의 경우 운전기사가 직접 정비소를 찾아가는 시스템은 같다. 하지만 정비 또한 '하나의 업무'로 처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대전시와는 운전기사의 급여 지급방식에서 다르다.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소속 운전기사들의 경우 수당제로 이뤄져 있다. 때문에 업무 시간에 정비를 받으러 가게 되면 손해는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서울도시공단 장애인콜택시와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회원을 몇 명 태웠는지 와는 관계없이 월급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기사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다.

서울 장애인콜택시 운영처 관계자는 "이전에 수당제로 지급을 했었다"며 "그러나 최근엔 운전기사를 정직원으로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월급제로 변경됐다. 그 덕에 업무 시간에 정비소를 가는 것에 대한 불만은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차량 일지 작성 부재도 문제다.

대구시설공단 나드리콜은 운전기사들이 매일 차량 일지를 작성한다. 작성된 일지를 통해 공단 직원과 운전 기사 모두 차량 관리에 신경을 쏟는 구조다.

대전복지재단에 따르면 8월 한 달 휠체어 전문 차량인 장애인콜택시 운행 건수는 1만8000건에 이른다.

또 7월부터 장애인 등급제 폐지로 인해 콜택시를 찾는 수요자들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 꼼꼼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전 장애인 콜택시도 서울이나 광주 등의 관리 체계를 벤치마킹해야 할 때다. 월급제를 도입하거나, 일지 작성 의무화 등이 요구된다.

대전복지재단 관계자는 "작년부터 장애인 콜택시 업무를 맡게 된 상황이라 업무 시간에 정비를 받게 되면 월급에 영향이 미치는 부분에 대해선 기사들과 이야기를 못한 상황"이라며 "기사들과 대화를 나눈 후 좋은 방향을 위해 고민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성탄 미사
  3.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