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운전면허 학과시험대비반은 총 10회에 걸쳐 청양경찰서와 연계해 김형렬 외사관이 강사를 맡아 필기시험 기출문제 1,000개를 중심으로 동영상, 사진 등을 보여주며 진행했다. 또 응시자 중 베트남 초기 입국자가 많아 베트남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지원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레티미흐엉 씨는 "10개월 된 딸이 있어 지원을 고민했는데 시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줘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며 "가족의 배려와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줘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티안트씨는 "한국에 온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아 운전면허 시험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아무리 모국어로 학과시험을 본다고 하지만 교육시간에 통역서비스가 없었다면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해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알라니에엘레아브레스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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