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13년 만에 퓨처스 북부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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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13년 만에 퓨처스 북부리그 우승

구단 목표인 주전급 뎁스 강화 3년 만에 빛바래
한용덕 감독 올해 수확으로 "젊은 선수 경험과 성장"

  • 승인 2019-10-01 15:38
  • 신문게재 2019-10-02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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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퓨처스리그 팀 순위[사진=KBO 제공]
선수층이 얇다고 지적을 받아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뎁스 강화를 통해 북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용덕 감독 부임 후 젊은 선수들에게 1군 출전기회를 주면서 팀의 미래를 내다본 결과다.

2019 KBO 퓨처스리그가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북부리그에 참가한 한화 이글스가 51승 8무 31패, 승률 0.622로 13년 만에 퓨처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동안 한화 이글스는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두드러지는 대표적인 팀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구단 목표인 주전급 뎁스 강화를 2018년부터 이어오면서 3년 만에 성과를 냈다.

한용덕 감독 또한 올 시즌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팀 전체 전력 강화를 위해 젊은 선수들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혀왔다.

신인과 젊은 선수들은 한 감독의 전략에 따라 1군에서의 실전경험과 2군 경험을 순환적으로 체험하면서 기량을 쌓아 왔다.

KBO 정규리그를 9위로 마감한 한화는 올 시즌 최대 수확으로 뎁스 강화를 꼽았다.

한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지난달 30일 "기존 선수들의 공백에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내년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퓨처스 리그에 출전한 이글스 선수들은 투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부문별 두드러진 성적을 거뒀다.

투수 부문에서는 선발 평균자책점 3.89, 이닝당 출루허용(WHIP) 1.35, 퀄리티스타트(QS) 23개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투수 평균자책점 3.81로 LG(3.55)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타자 부문은 홈런 59개, 타점 410개, 득점권 타율 0.277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우완 투수 문동욱은 북부리그 평균자책점(2.75)과 다승(8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남부리그는 상무 야구단이 58승 9무 29패로 승률 0.667을 찍고 2012년 이후 8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KBO 퓨처스리그는 11개 팀이 북부(한화 이글스, 고양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와 남부(상무,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kt wiz, 삼성 라이온즈) 2개 리그로 나뉘어 3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514경기를 치렀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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