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정동, 충남 당진 읍내리서 보행노인 교통사고 '다발'

  • 정치/행정

대전 동구 정동, 충남 당진 읍내리서 보행노인 교통사고 '다발'

소병훈 의원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 분석

  • 승인 2019-10-10 08:37
  • 신문게재 2019-10-10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노인횡단중
대전 동구 정동과 충남 당진 읍내리에서 보행노인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전 동구 정동 인근 도로에서 5건, 충남 당진시장오거리 인근 도로에서 9건의 보행노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당진시장오거리는 전국 보행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사고 상위 10곳에서 9위를 차지했다.



대전의 경우 같은 곳에서 4건 이상 사고가 발생한 곳은 동구 성남동 대덕약국 인근, 유성구 구암동 구암역 3번 출구 앞, 대덕구 송촌동 주유소 인근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촌동 주유소 인근에서는 4건의 사고에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충남은 당진시 읍내리 당진시장오거리 9건의 사고에 이어 아산 온천동 관광호텔사거리가 8건을 차지하며 보행노인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렸다. 태안군 태안읍 태안프라자 앞에서도 7건이 같은 지점에서 사고가 났다. 여기에 천안 동남구 다가동 한양프라자 1동 앞, 공주 중동사거리, 보령 대천동 총각네텔레콤 봉명점 인근 등에서 각 5건의 사고가 같은 지점에서 발생했다. 또 아산 온천동 온양역공인중개사사무소 앞, 서산 동문동 수협 서산지점 등에서도 각 5건의 노인 사고가 났다.



소병훈 의원은 "정부가 2022년까지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일환인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노인교통사고 사망자를 감축하지 않고는 이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며 "보행노인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관리를 통해 사고 발생의 근본원인을 제거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고 노인보호구역 확대와 시간대별 사고대처 등 다양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2.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5.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1.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2.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3.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4.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5.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 KAIST교수, 항소심서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