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용래 고향을 그리며' 시극 공연 '큰 감동 선사'

  • 전국
  • 논산시

'시인 박용래 고향을 그리며' 시극 공연 '큰 감동 선사'

지난 9월 28일 동고동락 마을자치 한마당 축제 메인무대서 공연
논산문화원 '시낭송날개달다 동아리', 마실음악회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 '호응'

  • 승인 2019-10-14 10:29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박용래시인 보도자료(2)
논산문화원 시낭송날개달다 동아리의 시극 ‘시인 박용래, 고향을 그리며’와 지난 9월 27일과 28일 논산시민운동장서 개최된 동고동락 마을자치 한마당 축제에서 논산지역 시인들의 홍보부스 운영으로 애타게 고향을 그리는 박용래 시인의 마음이 시민의 마음속에 활짝 피어나 화제다.

시와 시낭송을 사랑하는 논산문화원 문화학교 ‘시낭송 날개달다’ 수강생들은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결성해 시를 감상하고 시낭송을 배우며 시극 공연 봉사활동 등으로 시민들에게 풍부한 시적 감성을 안겨주고 있다.



박용래시인 보도자료(7)
지난해 말 결성된 17명의 동아리 회원들은 방송인이며 시 낭송가로 논산지역 시낭송 문화의 기초를 만들어 온 나영숙 선생의 연출과 낭송지도로 다수의 시극을 준비해 발표하고 있다.

또 마실음악회를 비롯해 노인들의 각종 행사장은 물론 관내 교회, 사찰과 청소년, 노인들의 각종캠프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시극 ‘부모’와 ‘어머니의 기도소리’등의 찾아가는 재능기부 공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동고동락 마을자치 한마당 축제에서 지역의 시인들이 쓴 향수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시들만을 발췌해 시낭송 직접해보기 체험과 부채에 아름다운 시 글을 직접 적어 갈 수 있는 홍보부스를 운영해 무려 500여명의 시민들이 고향 시심을 체험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박용래시인 보도자료(5)
이밖에도 9월 28일에는 메인무대에서 처음 발표한 시극 ‘시인 박용래, 고향을 그리며’는 다듬이 소리와 어우러지는 ‘풍각쟁이’, ‘강아지풀’등 박용래 시인의 주옥같은 시들을 선보여 시민들의 가을 시심을 한껏 고취시켰다.

한편, 행사장을 찾은 박용래 시인의 장녀 박노아(61)씨 부부는 “마치 시인이 다시 살아와 부녀가 시로 다시 상봉하는 것과 같은 마음이었다”며 공연시간 내내 뜨거운 눈물을 그치지 못해 시인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눈물의 시인 박용래(朴用來)는 논산을 넘어 충청권과 현대 우리나라 서정시 문단을 대표할 수 있는 시인이다. 1925년 8월 14일 논산 강경에서 출생해 1943년 강경상업학교를 졸업하고 1956년 현대문학에 ‘가을의 노래’로 추천받아 문단에 등단 이후 향토적 서정이 짙은 작품을 발표해 문단의 큰 주목을 받았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3. 세종청년센터, 2025 청년 도전과 성장의 무대 재확인
  4.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5.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 둥지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세종충남대병원, 지역 보건의료 개선 선도
  3.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300여명 조합원과 함께한 연말 영화 힐링
  4.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5. 남서울대, 미국 조지아텍과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국제협력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