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적절한 생산량 조절과 차세대 소득작목을 개발해야

  • 전국
  • 서산시

농산물 적절한 생산량 조절과 차세대 소득작목을 개발해야

김맹호 서산시의원,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주장

  • 승인 2019-10-16 08:3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91015 서산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개회(사진2)(김맹호 의원)
김맹호 서산시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김맹호 서산시의원은 지난 15일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농산물의 적절한 생산량 조절과 장기적으론 농가소득을 지지해줄 차세대 소득작목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맹호 의원은 "우선 지난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벼 도목 농가와 과수농가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드리며, 직접 현장에서 피해를 조사한 각 마을이장님들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수고 많으셨다는 고마운 마음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6월 25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농산물(양파, 마늘, 감자)가격폭락에 따른 소비촉진과 한망, 한접 더 사주고 팔아주기ㅐ 운동에 관해 5분 발언하였고, 시청의 관계부서로 하여금 그 노력과 결과를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양파와 마늘 그리고 감자가 기상호조로 최근 몇 년중 최상의 상황이라 할 만큼 풍작을 이뤘습니다만 가격이 폭락하고 현실이 되었으며,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서산시청에서도 적극적인 대량소비처 발굴과 판매운동을 전개하면서 약 30억원이라는 큰 판매실적과 성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6월 24일에는 관내기업체, 자매결연도시, 지역농협, 직거래 장터 등의 구매요청과 롯데와 농심 등 대형유통매장에 약 15억원이라는 납품을 성사시켰고, 관내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약 4억2천만원 상당의 수출을 개척했으며, 특히 관내 기업체중 SK이노베이션, 동희오토, 충남개발공사 등은 6천6백만원의 농산물을 구매하였으며, 7월 5일부터 10일간 맹정호시장님께서도 직접 참여한 대전농협유통의 직거래행사를 가져 약 5천6백만원의 실적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산6쪽마늘축제 3억1천7백만원, 팔봉산감자축제 3억7천만원과 9월 25일에는 국회특별 판촉전에서 1억2천만원을 판매하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또한 충남도청공무원과 대구서구청에서 약 1천5백만원, 시산시청공무원들의 구매는 약 9백만원으로 시름에 젖은 농민들에게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작아 보이지만 큰 희망과 보람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를 빌어 관내 기업체, 농협, 자매결연도시, 생산자단체, 충남도청, 대전 서구청, 서산시청공무원과 행사에 직접 참여한 농업기술센터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고마운 마을을 함께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금의 농촌현실을 보면 지난 8월 26일자 농민신문내용 중 농촌 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마늘, 양파, 등 재배의향면적발표를 보면 마늘은 1.4~2.6%로 재배면적 증가와 양파는 8.1~14.2%로 하향을 발표했지만, 올해의 저장물량도 많이 있고, 내년에도 비슷한 작황이 예상된다면 2020년에도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의 발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엔 기상이변에 따른 작황불안과 채소 소비감소 등의 변수가 크게 작용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게 엄연한 현실이지만, 정부는 적절한 대체작목의 유도와 농산물의 수급안정대책에 전면적인 재검토를 실시해야 하며, 지자체 나름 농촌의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농업인력수급 문제와 지역의 대형농산물 유통업체의 가격담합 등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지만 서산시의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은 꾸준히 어지지기를 소망하면서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역농산물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또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도 쌀 생산량이 수요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정부와 농협은 벼 수확 시기에 농가들이 출하하는 물량을 최대한 매입하고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이 수입개방이 된 상태에서 타 작물 재배가 여의치 않고, 쌀마저 생산을 줄여야 할 처지여서 농가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산시에서는 나름 적절한 생산량 조절과 장기적으론 농가소득을 지지해줄 차세대 소득작목을 개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5.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1.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2.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