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올해 축제 즐길거리는?

  • 경제/과학
  • IT/과학

20돌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올해 축제 즐길거리는?

18~21일 나흘간 엑스포시민광장·대전컨벤션센터 일원서
대덕특구 공동기획… 출연연·연구원 참여 대폭 확대
젊은 과학자+혁신예술가 '아티스트네스트 전시·공연'
자율주행차·열기구 탑승체험·미디어아트터널 등 다양

  • 승인 2019-10-16 17:20
  • 신문게재 2019-10-17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2018102101001948400085661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대전 대덕특구 일대서 펼쳐지는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은 대덕특구 출연연과의 협업으로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대덕특구의 참여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사이언스페스티벌 추진위원회와 자문단을 중심으로 대덕특구 출연연 참여 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듭했다.



대전시는 올해 축제가 ▲대덕특구 출연연 참여 ▲학술행사 대회 ▲이벤트 보강 ▲광역홍보 강화 ▲시스템 구축 5가지로 요약한다고 설명했다.

대덕특구 내 젊은 과학자 8명과 혁신예술가 3명이 함께하는 '아티스트네스트 전시·공연'은 올해 축제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전시 4개와 공연 11개를 준비한다. 19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무빙쉘터 공연장에선 스타과학자 5명이 관객과 대화하고 과학관련 퀴즈를 진행하는 '스타과학자 토크쇼'도 마련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출연연 개방행사도 진행한다. 6개 출연연(지잘자원연구원·전자통신연구원·기초과학연구원·항공우주연구원·화학연구원·기계연구원)을 각각 A·B 코스로 나눠 투어를 제공하는데 벌써 일부 코스는 사전 신청이 마감된 것으로 전해진다. 기계연의 경우 그동안 견학프로그램에서 선보이지 않은 스마트팜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전자통신연구원은 과학자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세계적 포럼 등 대규모 학술행사가 연계 개최된다. 지난해까지 사이언스페스티벌 기간 중 세계과학문화포럼, 엑스-스템(X-STEM) 등 학술행사·강연이 열렸으나 올해는 여기에 더해 세계혁신포럼과 대전하이테크페어 행사가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적 포럼과 하이테크페어에는 국내외석학 19명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과학강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재미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보강됐다. 올해 새로 보강된 이벤트로는 자율주행차 탑승체험, 열기구 탑승체험, 미디어아트 터널, 댄서와 로봇 군집군무, 인공지능(AI)으로 작곡한 피아노 연주 등이 있다. 새로운 이벤트는 사이언스페스티벌의 독창성과 유희성, 관람객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예전부터 개막식에 새로운 방식의 이벤트를 시도하거나 과학과 관련된 축하공연을 했다. 올해는 개막식 이벤트로 20주년의 추억과 4차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박 터트리기를 준비했고 축하공연으로는 프로젝터와 포그머신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반영된 '페이스시프트' 공연을 선보인다.

사이언스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을 맡은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은 "실질적으로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페스티벌이 되도록 회의를 거듭하며 이야기했다"며 "지난해 축제서 일부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출연연을 개방하기로 했고 외부 시선으로 축제를 바라봤을 때 과학문화도시라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2. 세종시 어린이들의 '가족 사랑' 그림...최종 수상자는
  3.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 '시낭송 상금' 100만 원 기부 귀감
  4. 한남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5. 건보공단, 미혼 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지원 눈길
  1. 충남대, 중국약과대학과 협약…바이오 재료·약학 분야 공동 연구 추진
  2. 세종충남대병원, '당뇨병 예방과 공연' 이벤트..건강한 삶 이끈다
  3. 세종도시교통공사, 저출산·지방소멸 해결 위한 시민 소통 강화
  4. 세종테크노파크, 네트워킹데이 개최...입주기업 성장 돕는다
  5.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검찰 집단항명, 수사 은폐 목적의 쿠데타적 행위"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