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등재학술지, 세계 최대 인용색인 스코퍼스 등재된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국내 우수등재학술지, 세계 최대 인용색인 스코퍼스 등재된다

한국연구재단, 세계적 출판사 엘스비어와 업무협약 체결
해외 유통망 확보로 국내 학술지 국제적 위상 제고 기대

  • 승인 2019-10-22 17:46
  • 신문게재 2019-10-23 2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협약식 기념사진
노정혜 이사장(왼쪽)과 엘스비어의 사우랍 샤르마(Saurabh Sharma) 부사장이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
한국연구재단은 22일 오후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국제적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CI 우수등재학술지의 스코퍼스 등재 추천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DB) 통합·연계 ▲출판윤리 정보공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엘스비어는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적인 출판사로 엘스비어가 2004년 구축한 스코퍼스는 약 5000개 이상의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2만 4600여 종의 학술지와 20만 7000여 종의 단행본에 대한 서지정보·인용정보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인용색인 DB다.

협약에 따라 엘스비어는 KCI 우수등재학술지를 보다 간소화된 심사절차를 통해 자사 보유 학술정보 DB인 스포커스에 등재 한다. 기존에는 엄격한 학술지 평가를 거친 우수등재학술지더라도 학술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스코퍼스 등재 신청을 비롯한 전 단계 심사과정을 준비해야 했던 반면 앞으로는 별도 신청 없이 재단에서 제공한 추천 사유와 최소의 요건정보만으로 등재 심사가 이뤄진다.

아울러 두 기관이 보유한 학술정보 DB를 통합·연계함으로써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양질의 학술정보를 제공하는 데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엘스비어 측은 자사 보유 논문의 서비스만을 고수하던 내부방침을 변경해 최초로 타 기관 DB인 KCI와 통합검색 연계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부실학술지, 가짜 학술대회와 같은 출판윤리 문제에 대해 두 기관이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외 학술정보 유통망을 확보해 국내 학술논문의 인용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랍 샤르마(Saurabh Sharma) 엘스비어 부사장은 "우수한 한국 저널이 스코퍼스에 계속적으로 등재돼 한국의 연구실적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연구영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언어장벽 등으로 인해 저평가되던 우수한 국내 논문이 스코퍼스에 더 많이 수록돼 국제적 논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지역적 특수성이 돋보이는 인문사회분야 연구자들에게 세계적 학자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산시, 경산역~경산시장 야간경관 조성
  2. 대전시 조건 안 맞는 중수청 대안 냈었다… 청사 선정 배경 논란
  3. 세종시 신규 사무관 8명... 새로운 출발 다짐
  4. [르포] "오늘 영업 안 하나요"… 갑작스러운 휴업에 멈춘 홈플러스 유성점
  5. 칠곡군, 꿀맥 페스티벌 성료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코스피 7000선 붕괴에 개미들 '통곡'... 매도 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
  3.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4.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5. [기고] 국가의 생존을 누구 손에 맡길 것인가

헤드라인 뉴스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도시의 기억은 결국 사람과 장소에 남는다. 대전에도 지역 문학사의 흐름을 이어온 문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정작 그 자취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채 멀어지고 있다. 묘역은 찾기 어렵고, 생가는 사라졌으며,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기리려는 노력은 행정의 체계적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보는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기획을 통해 대전 문학유산 보존의 현주소와 지역 문화 행정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르포] 산길 끝 김호연재 묘역, 문학관 논의도 길 잃었다 ② 주차장이 된..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에 신청 구역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구역은 결과를 수용하고 2차 공모 준비에 나섰지만, 자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예상했던 구역은 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검토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공모에는 둔산지구 9곳과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1차 선도지구 공모 결과 총 3개 구역이 선정됐다. 둔산지구에서는 13구역(크로바·목련)·14구역(한가람·공작)이, 송촌지구는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이름을 올렸다. 반..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들이 쏟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재정과 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패키지를, 국세청은 지역기업 세무조사 유예 등을, 조달청은 비수도권 기업의 수주기회 확대와 판로 지원, 관세청은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지원 등을 내놨다.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관련 정보통계를 확충하고, 금융위원회는 지방금융 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 대통령 주재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첫날, 재경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국가데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