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밤하늘 산책원' 충남도 재검토 지시, 사업 차질 우려

  • 전국
  • 서산시

서산 '밤하늘 산책원' 충남도 재검토 지시, 사업 차질 우려

오는 2022년까지 170여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계획 예정 사업

  • 승인 2019-10-23 17:3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충남·북·대전·세종 등 충청권 4개 시·도의 제안에 따라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서산시가 올린 '밤하늘 산책원'이 충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지시가 떨어지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서산시의회 가충순 의원의 시정질문 자료에 따르면, 2017-2026까지 사업 예정 기간인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4개 시·도에서 156개 사업을 제안, 34개 개발사업(총 사업비 7802억 원)이 확정 됐다.

서산시는 서산지역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제 228호)'를 제작한 금헌 류방택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과 부석면 도비산을 연계한 차별화한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밤하늘 산책원' 사업을 구상했다.

이 '밤하늘 산책원' 사업은 2020-2022년까지 서산시 인지면 애정리와 부석면 취평리 일원에 170억 원(국비 79억 원, 지방비 91억 원)을 들여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주변 천문탐방공원과 별자리 캠핑장을 조성하고, 도비산에 천문관측소, 별자리 전망대 설치, 5.5㎞의 탐방로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한 뒤 지방재정법에 따라 충남도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했으나, 이달 초 재검토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의회 가충순 의원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경우, 충남 타 시군은 2곳이 선정된 곳이 있는 등 많은 시·군이 국비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시는 사업선정도 안 돼 안타깝다"며 "지방재정투자심사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속도를 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천문탐방공원과 도비산 천문탐방로의 사업 연계성 강화와 객관적 입지 수요조사 분석 등을 이유로 충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 재검토 통지를 받았다"며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시비 부담도 큰 사업인 만큼 사업계획 전반에 대해 보완하고, 타당성 여부를 면밀히 재검토 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3.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4. 충남대병원 보수공사 기간 제1주차장 폐쇄…가뜩이나 혼잡한데 환자 불편예상
  5. 특허법원, 한남대·충북대와 지식재산 재판 현안 논의
  1. "토큰부터 무선충전 전기버스까지" 특구1번 오창수 기사 본 '창밖'
  2. 농어촌 기본소득, 청양군에 불어온 활력의 바람
  3. 대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 2곳·송촌 1곳 '낙점'
  4. [춘하추동] 기후위기 시대, 폭염 대응의 새로운 기준
  5. 민주노총대전본부, 폭염감시단 발족...차별 없는 폭염 대책 전면 적용촉구

헤드라인 뉴스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도시의 기억은 결국 사람과 장소에 남는다. 대전에도 지역 문학사의 흐름을 이어온 문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정작 그 자취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채 멀어지고 있다. 묘역은 찾기 어렵고, 생가는 사라졌으며,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기리려는 노력은 행정의 체계적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보는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기획을 통해 대전 문학유산 보존의 현주소와 지역 문화 행정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르포] 산길 끝 김호연재 묘역, 문학관 논의도 길 잃었다 ② 주차장이 된..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에 신청 구역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구역은 결과를 수용하고 2차 공모 준비에 나섰지만, 자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예상했던 구역은 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검토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공모에는 둔산지구 9곳과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1차 선도지구 공모 결과 총 3개 구역이 선정됐다. 둔산지구에서는 13구역(크로바·목련)·14구역(한가람·공작)이, 송촌지구는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이름을 올렸다. 반..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들이 쏟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재정과 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패키지를, 국세청은 지역기업 세무조사 유예 등을, 조달청은 비수도권 기업의 수주기회 확대와 판로 지원, 관세청은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지원 등을 내놨다.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관련 정보통계를 확충하고, 금융위원회는 지방금융 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 대통령 주재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첫날, 재경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국가데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