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근절 팔 걷어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근절 팔 걷어

밀렵.밀거래 우려지역 집중 단속, 불법엽구 수거, 야생동물 먹이주기

  • 승인 2019-11-08 10:3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2
대전시가 야생동물과 서식환경을 보호·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대전시는 '2019년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방지대책'을 수립해 올 겨울 불법행위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민·관 합동단속과 시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대전시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를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시, 구, 야생생물협회와 함께 밀렵·밀거래 우려지역에 대한 합동단속과 불법엽구 수거 및 야생동물 먹이주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야생멧돼지 포획이 활발한 틈을 타 다른 야생동물에 대한 불법포획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획단과 건강원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수시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대전시는 지난 해 밀렵·밀거래 단속 결과 불법행위가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외곽지역에서 불법행위를 인지하지 못한 일부 주민들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창애·올무 등 불법엽구가 다수 발견됨에 따라 올해는 대 시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야생동물 밀렵 및 밀거래 행위 시고 시 포상금이 최고 500만 원이며, 올무·창애 등 불법엽구 신고 시에는 5000원에서 7만원까지 지급한다.

이윤구 시 환경정책과장은 "올해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방지대책은 불법행위에 대한 적발과 처벌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구와 동의 자생단체 회의자료에 게재하는 등 시민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야생동물 및 서식환경을 보호·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