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연 폭발사고 원인 철저히 규명해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국과연 폭발사고 원인 철저히 규명해야”

이낙연 총리, 국정현안점검회의서 당부

  • 승인 2019-11-14 14:53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 폭발 사고와 관련, “소방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3회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한 분이 목숨을 잃고 네 분이 부상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희생되신 연구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독도 인근 해상의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운데 한 분을 찾아 가족의 품에 모셨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께 마음으로나마 위로를 드린다”며 “구조에 참여하신 모든 분의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세 분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가용 수단을 모두 투입해 수색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 “10월 9일 이후 한 달 넘게 추가 발생은 없다”며 “그러나 야생멧돼지에서는 산발적으로 감염이 확인되는 만큼,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지난 주말 경기도 연천에서 살처분 돼지 사체의 침출수가 흘러 나왔다”며 “랜더링 장소에서는 악취가 섞인 연기를 내뿜어 인근 주민들께 큰 불편과 고통을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살처분과 매몰지 관리태세를 다시 점검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면 장관님들께서 바로 현장을 찾아 문제를 파악하고,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께 사과와 위로를 드리는 것이 옳다”며 “장관님들께서 바쁘시더라도 그렇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14일 치러진 수능시험과 관련, “답안지 회수, 이송, 채점, 성적발표까지 향후의 모든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잘 관리해 달라”고 밝혔다.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리는 “겨울의 재해와 재난, 감염병, 어려운 분들을 위한 배려 같은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화재예방에 각별히 힘써 줄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자체들은 미리 화재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을 점검하고 대비해 달라”며 “제천과 밀양의 큰 불로 많은 희생을 겪었던 것이 불과 2년 전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세종=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