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자 5000명 육박

  • 전국
  • 천안시

천안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자 5000명 육박

  • 승인 2019-11-20 11:54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천안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의 대기 인원이 5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시가 제227회 천안시의회 정례회를 앞두고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천안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은 총 39개소로 이 중 38개소의 어린이집에서 4951명의 대기자가 발생하고 있는 등 국공립 어린이집 1개소당 130여 명의 대기자가 있다.

가장 많은 대기 인원이 발생하는 분야는 영유아로 2027명이 대기 중으로 전체 대기 인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맞벌이가 1923명이며 다자녀가 378명, 산업단지 149명, 다문화 55명, 일반이 354명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 18명, 한부모 가정 15명, 조손·입양 가정 14명, 장애 부모 12명 차상위 계층 가정 6명도 국공립 어린이집의 입학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대기자가 가장 많은 국공립 유치원은 서북구 부성 2동에 위치한 A어린이집으로 501명의 대기자가 있으며 전체 정원이 99명인 것을 감안한다면 총 정원의 5배가 넘는 아이들이 대기하고 있다.

또, 부성 2동에 위치한 B어린이집 역시 415명의 대기자가 있으며 같은 동에 있는 C어린이집 역시 389명의 대기자가 있는 등 200명 이상 대기자가 있는 어린이집만 9곳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국공립어린이집의 대기 인원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서북구 신도심 지역에 젊은 층이 집중적으로 주거하는 데 반해 국공립 어린이집의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는 데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천안지역 39개 국공립 어린이집 중 서북구에만 27곳이 위치해 있으며 동남구는 12곳가량이다.

동남구 지역에 위치한 12곳의 어린이집 중 전체 평균 대기자인 130명을 넘어선 곳은 단 한 곳도 없으며 가장 많이 대기하고 있는 D어린이집의 경우 1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2020년 서북구 3곳과 동남구 1곳의 민간어린이 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지만 이조차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어린아이를 키우는 젊은 층이 대부분 서북구 지역에 집중되다 보니 평균 대기자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아이 한 명당 4곳의 어린이집에 대기자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복된 수를 제하면 5000여명까지는 안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가을빛 물든 탑정호, 음악으로 하나 되다… ‘제3회 육군병장 전국가요제’ 성료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1.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2.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4.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5.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