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국회 첫 문턱 넘어… 행안위 법안소위 통과

  • 정치/행정

'민식이법' 국회 첫 문턱 넘어… 행안위 법안소위 통과

일부 내용 수정돼 전체회의로
이르면 이달 내 본회의 통과할 듯

  • 승인 2019-11-21 15:36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YONHAP NO-4399>
▲지난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 신호등과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민식이법'이 국회 첫 관문을 넘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대표발의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민식이법'을 의결했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충남 아산 한 스쿨존에서 김민식(9)군이 차에 치여 숨진 뒤 강 의원이 스쿨존 안전 강화 차원에서 대표발의한 법안이다.

스쿨존에 신호등과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고, 해당 지자체장이 스쿨존 내 과속방지턱, 속도제한, 안전표지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민식이법은 법안소위에서 일부 내용이 수정돼 전체회의로 넘겨졌다. 앞서 김군의 부모는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법 통과를 호소한 바 있다.

이때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법안이 아직 계류 중이고 통과되지 못하고 있어 많이 안타까워하실 것 같다"며 "국회와 협력해 빠르게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고, 전날엔 "법제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운전자들이 스쿨존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실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민식이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전체회의로 넘겨진 민식이법은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이르면 이달 내 통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2.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3.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4.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5.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1.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2. "소상공인 지원책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충남도의회, 소상공인 정책 개선 토론회
  3.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4.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5.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