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회의원, ‘미래를 향한 전진4.0’ 창당 발기인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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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회의원, ‘미래를 향한 전진4.0’ 창당 발기인 대회 성료

  • 승인 2019-12-03 11:18
  • 노춘호 기자노춘호 기자
캡처창당1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4.0' 창당준비위원장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주도하는'미래를 향한 전진4.0'(약칭 전진 4.0) 이 12월 1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당 발기인 대회의 사회는 한국대학생연합 이아람 대표가 맡았고, 행사에는 이언주 국회의원과 창당의 가치에 동참하고자 하는 1000여명의 발기인들과 창당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창당 주요 발기인으로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철학의 대가 이정훈 울산대 교수,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김태호 수사관 관련 발언으로 사직당한 백승재 변호사, 자수성가형 CEO 창업가인 김상현 국대 떡볶이 대표, 전직 CJ 김원성 전략기획본부 국장, 한국대학생연합 이아람 대표' 등 시민사회 리더들과 '30년 구두닦이 문철민씨, 한국의 폴포츠라 불리는 꽃게잡이 남동현씨' 등 일반 시민들 뿐 아니라 '교육콘텐츠 전문가 권혜진 대표, 청년화랑 바디포커스 김현진 대표, IT 전문가 송근존 변호사, 한국경영연구원 기업가회 권기찬 회장, 국방·안보 전문가인 박휘락 국민대 교수, 김우룡 한국외대 명예교수' 등 글로벌 전문 지식인들도 동참'미래를 향한 전진4.0'이 제시하는 가치에 뜻을 같이 했다.

한편 '미래를 향한 전진4.0'은 창당 발기인 취지문에서 자유민주국가 출범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여명에서 벗어나 가장 확실하게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지키는 세력으로 창당발기를 한다"며, 창당 발기 취지를 밝혔다.



이어 "낡은 수구주의에서 벗어나 자유민주주의라는 체제를 굳건히 지켜, 공감과 소통 그리고 참여와 합의가 살아있는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 건설을 대변하는 정당을 지향할 것이며, 국민 개개인의 개성과 자아의 존중을 바탕으로 혁신의 욕구와 그에 대한 다양한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한국의 가치를 이어가되 멈춰있지 않고, 한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대안을 만드는 정치로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자세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다. 개혁과 희망으로 작지만 강하고, 젊지만 묵직하고 열정 가득한 진정한 보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는 '보수 4.0'에서 '미래를 향한 전진 4.0'으로 당명을 변경하여 최종적으로 채택했다.

당명을 제안한 백승재 대표는 "'미래를 향한 전진 4.0'의 '4.0'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0은 건국, 2.0은 산업화, 3.0은 민주화를 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그런데 민주화 이후에는 상당한 가치의 혼란으로 민주주의가 발전했다기보다는 오히려 획일적인 전체주의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가치 혼돈의 시대를 마감하고 4.0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보수의 긍정적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했다. 청년들에게 노력하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정의롭고 희망적인 한국의 미래를 위해 '자유 4.0, 경제 4.0, 민주 4.0, 안보 4.0'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언주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모여주신 분들은 본인의 불이익에도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하나로 좌고우면 하지 않고, 뜻을 같이 해 주신 분들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며, 깊은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우리는 장관도 아니고 다선의원도 아니며, 대단한 정치적 기반을 가진 집단도 아니다. 하지만 불의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와 낡은 관습을 타파할 수 있는 용기와 미래를 위해 희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국민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언주 창당준비위원장은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으로 이 자리에 서서 깃발을 들고 있지만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문이 될 수만 있다면 정치생명을 걸고 주춧돌이 되겠다. 오늘 함께 해주신 발기인 여러분께서는 저와 함께, 저를 넘어서서 한국의 희망찬 시대를 열고 우리나라를 바로 세워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래를 향한 전진 4.0'은 중앙당 창당 준비위원회 결성을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 본격적인 행보를 해나갈 예정이다.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캡처창당2
'미래를 향한 전진4.0' 발기인들
[창당발기 취지문 전문]

진짜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우리의 사명과 약속

"대한민국"은 봉건국가 조선을 지나, 일본의 군국주의의 지배를 거쳐 수많은 애국선열의 피와 희생으로 "자유"를 찾아 1948년 공식적으로 "자유민주국가"로 출범하였다.

건국 직후 6.25 침략전쟁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에서 파병된 군인, 우리 국군, 그리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수십·수백만의 국민들에 의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

이후 대한민국은 식민지 지배를 극복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달성한 인류현대백년사의 유일한 국가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건국은 한반도 역사에서도 일종의 혁명이었다.

근면 성실한 민족성, 꾸준한 노력, 국민적 단결 그리고 뛰어난 교육열에 힘입어 철강, 조선, 석유화학과 자동차 등의 세계적 제조국가가 되었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이렇듯 한국의 보수는 대한민국을 훌륭히 이끌고 만들어 왔다.

그러나 일면에선 북한 공산주의를 이념침투를 막고자 반공에 몰두한 결과 실제 국민들의 자유를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자유 확장을 갈망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 민주화시대가 시작되는 듯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보수 세력은 새로운 시대의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 철학을 정립하는데 소홀히 하였다.

2019년 현재, 기술의 진보와 함께 열린 스마트시대는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원하는 양의 엄청난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토대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즉 21세기는 "개인이 고도화되고 있는 시대"이다.

이제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노동과 자본을 이분하는 사고에 빠져 자본가의 압도적 우위 속에서 노동자를 보호해야만 했던 시대는 끝났다. 오히려 전 세계가 우수인력과 풍부한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앞 다투어 경쟁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인공지능시대를 대비한 교육혁명,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국가정책전환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의 힘은 대한민국이 전진함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국가주도의 사회에서 민간주도의 사회로, 집단의 의사가 중시되는 사회에서 개인의 의사가 존중되는 사회로, 국가는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제한적으로 신중히 사용하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국가로 변화하여야 한다.

오늘 우리는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여명에서 벗어나 가장 확실하게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지키는 세력으로 창당발기를 한다.

우리의 정치적 상황에서 낡은 수구주의에서 벗어나 자유민주주의라는 체제를 굳건히 지키며 공감과 소통, 참여와 합의가 살아 있는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 건설을 대변하는 정당을 지향할 것이다. 개개인의 개성과 자아의 존중을 바탕으로 혁신의 욕구와 그에 대한 다양한 기회를 보장할 것이다.

즉, 집단의 권력으로부터 개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일상의 자유민주주의를 구현할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이어가되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대안을 창출하는 정치를 하며 오로지 국민만을 향하여 진심을 다하는 자세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다. 개혁과 희망으로 우리는 작지만 강하고, 묵직하며 열정가득한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전진할 것이다.

왜 4.0인가

1.0의 건국, 2.0의 산업화, 3.0의 민주화를 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작금의 시대에 4.0은 지금의 대한민국 그리고 10년 후 대한민국을 위한 준비이다. 청년들에게 노력하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정의롭고 희망적인 나라를 제공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젊은이들의 얼굴에서 사라진 미소가 되살아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숙의를 통해 대안을 창출하고 공감을 얻을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4.0이다. 그렇기 때문에 4.0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2019년 12월 1일

'미래를 향한 전진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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