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관내원도심 인프라 확충 시동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서구 관내원도심 인프라 확충 시동

지역균형발전 위한 인프라 확대 방안… 용문동.도안동 청사 착공 계획도
구 "관내 원도심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경제활성화도 기대"

  • 승인 2019-12-05 17:15
  • 신문게재 2019-12-06 2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서구청 전경
대전 서구가 내년 관내 원도심에 대한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선다.

갈마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과 함께 용문동·도안동 행정복지센터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5일 대전 서구에 따르면 갈마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갈마동 343-28번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옛 서구청사가 있던 자리로, 당초 주차장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주차장 뿐 아니라 복합커뮤니티를 조성 체육센터, 편의시설, 평생학습원 이전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결국 서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부지의 30% 정도를 이용해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을 계획했다.



갈마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생활문화센터(동아리실, 북카페, 예능실, 강의실 등), 국민체육센터(실내체육, 놀이시설, 체력단련실 등), 다함께돌봄센터, 주차장 등으로 조성된다.

또 공간 일부는 평생학습원의 용도로도 사용된다. 현재 서구 평생학습원 건물은 없는 상황이다.

서구 문화원에 무료 임대를 통해 운영 중이다. 공간이 협소한 탓에 강의실은 4개인 데다, 수업을 듣고자 하는 대기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평생학습원 이전 문제는 장종태 서구청장의 공약 사업이자, 서구민들의 숙원이기도 하다.

갈마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추정 사업비는 약 230억으로, 일부 예산은 SOC 사업 선정에 따른 국비 중앙 투자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원된 시비는 약 12억이며, 국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기금 등을 사용해 구비로 투자된다.

구는 해당 부지 매입이 내년 1월 말까지 완료되면, 설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구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갈마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을 통한 서구의 원도심이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되기에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용문동·도안동 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도 착공한다.

특히 용문동은 준공 40년이 넘은 노후 청사로 신축을 통한 구조 안전성 확보가 시급했다. 또 협소한 청사 면적으로 인해 지역주민 커뮤니티와 프로그램 공간이 부족했다. 용문동 589-21번지에 이달 중으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에 공사 착수를 시작해 6월까지는 마무리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66억 원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한 시비를 일부 지원 받았다.

도안동의 경우 도안지구택지개발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가수원동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문화, 복지기능 강화와 행정수요 분산으로 주민 편의를 위한 청사 신축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79억 원이다.

해당 청사는 도안동 1097번지에 위치하며, 내년 상반기에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하반기엔 공사 착수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두 청사 신축으로 인해 행정 기능이 향상될 것"이라며 "주민을 위한 양질의 행정, 복지, 문화 서비스 제공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3.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4.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5. 불수능 직격탄에 충청권 의대도 수시 미충원… 충남대 11명 이월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