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협 "포털, 지역언론 패싱·진입장벽…홀대하나" 핏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신협 "포털, 지역언론 패싱·진입장벽…홀대하나" 핏대

본보 우창희 부장 "네이버 알고리즘 차별 뉴스제휴평가위 구성 문제"
대신협 26개 회원사 발행인, 기자 등 참석 "다양성 확보 대책 절실"

  • 승인 2019-12-05 16:56
  • 수정 2019-12-05 17:59
  • 신문게재 2019-12-06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2222
▲5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의'뉴미디어 시대 지역신문의 생존전략 토론회'에서 중도일보 우창희 미디어 부장이 주제발표하고 있다. /사진=송익준 기자
국내 굴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지역 언론이 생산한 뉴스에 대한 홀대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털에 제공되는 뉴스의 가치 판단에 필요한 알고리즘은 물론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 등에서 지역 언론이 차별을 받으면서 보이지 않는 네이버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 간담회실에서 '뉴미디어시대 지역신문의 생존전략 심층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토론회는 네이버 등 대형 포털의 지역뉴스에 대한 차별적 서비스와 높은 진입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 구체적인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신협 26개 회원사 발행인과 기자, 뉴미디어 책임자 등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참석자들 간 종합토론이 진행됐고, 대신협 회원사 뉴미디어 담당 책임자들 간 실무회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중도일보 우창희 뉴미디어부 부장은 '대형 포털의 지역뉴스 차별적 서비스와 진입 장벽의 실태' 주제발표를 통해 포털의 지역언론 패싱 우려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다.

우 부장은 "(CP사)와 검색사가 생산한 기사에 대해 각각 알고리즘 신뢰도 차이를 크게 주면서 지역언론 검색사의 기사가 리스트에서 후순위로 밀려 나고 있다"며 "서울 내 인터넷 매체보다 지역 언론이 쓴 기사의 가중치가 낮게 평가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고리즘은 네이버 첫 화면에 노출되는 기사 리스트를 결정하는 일종의 가중치를 말하는 것이다.

우 부장은 또 네이버에서 각 언론의 뉴스를 평가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최초 설립 때 기존 종합지의 뉴스제휴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만들었다"며 "지역현안을 이해하고 특수성을 감안할 수 있는 위원도 배제돼 있다"고 주장했다.

중도일보는 이같은 지역 언론 홀대와 관련해 네이버 측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와 함께 최재민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포털 중심 뉴미디어 시대, 지역신문의 대응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최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언론 대응 방안을 소개하며 지역 신문만이 생산할 수 있는 자체적인 기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연구위원은 "디지털 공간에서 지역 신문이 어떤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할 것인지 고민하고, 보도자료나 출업처에 의존하는 구조를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의원은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플랫폼이 도입되고 지역신문들의 위기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지역신문들의 발전이 곧 지역의 발전으로 연결되고 지역 여론의 다양성을 확보하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제일·서울=송익준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3.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4.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5.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1.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2.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3.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4. ㈜엘림축산, 천안시 중앙동 취약계층 건강식품 후원
  5.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 천안지역 취약계층 육아용품 후원

헤드라인 뉴스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통합을 추진했던 충청권 대학들이 잇따라 통합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협상 중단을 결정하면서 글로컬대학 지원금 환수 절차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통합신청서 제출이 부결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향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통합을 주요 혁신 과제로 추진해왔다. 양 대학은 통합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대전·충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당국, 정책금융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 주력...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
당국, 정책금융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 주력...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를 위해 정책서민금융상품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당국은 고강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연말에 연장해서 금리 인상기 차주 리스크에 '범퍼'를 남겨둘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햇살론,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정책 모기지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정금리 상품 공급을 확대해 변동 금리 리스크 노출을 줄이고, 연체 이전 단계에서 상환 부담을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당국은 이미 내년도 예산안에..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앞두고 대전경찰이 수사 기능 강화에 인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치매노인 실종과 순찰·범죄예방 등 기존 생활치안 수요도 늘면서 인력 운용의 균형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올해 수사인력 보강 상당 부분이 신규 충원이 아닌 기존 치안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만큼 수사권 개편 대응뿐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치안까지 충분히 고려했는지를 두고 지휘부의 판단이 중요해지고 있다. 백동흠 대전경찰청장은 올해 4월 취임 당시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두텁게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