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초대석] 윤환중 원장 "충남대병원, 10년 내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거듭날 것"

[중도초대석] 윤환중 원장 "충남대병원, 10년 내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거듭날 것"

의료 질 뿐만 아니라 연구 중심의 헬스케어 산업화 구상까지
지역 내 종합병원 관계자 직접 만나 다양한 의료 프로그램 논의

  • 승인 2020-01-06 16:00
  • 신문게재 2020-01-07 11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대전지역 환자들이 간단한 질병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병원에 방문하고 있다.

대전 내에도 종합의료기관인 건양대병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충남대병원은 지역 내에서 맏형 역할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은 "지역 내의 환자 유출이 심해지지 않도록 현재보다 의료의 질을 높이고 병원을 찾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조금 더 친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의 신뢰와 화합으로 선도적인 의료발전 모델의 중심 병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정상급 제1의 지역거점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환중 원장을 만나 앞으로 충남대병원을 포함한 지역 내에서 나아가야 할 의료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충남대병원 윤환중 원장1
충남대병원 윤환중 원장
-지난해 11월 취임을 했다. 앞으로 어떤 병원으로 이끌어갈 예정인가.

▲주변의 많은 전문가를 만나면서 충남대병원이 수도권 병원과 의료의 질 차이가 없지만 지역 환자 유출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심장이식, 폐 이식 등 더 고도화된 수술은 서울 중심으로 성장해있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충남대병원 의료의 질은 서울 유명 병원과 격차가 없다고 생각해 신뢰를 쌓는 점에 집중하고 싶다.

또한 진료시스템 등에도 계속해서 선진화시킬 것이고, 그럼으로써 인해 환자가 더 찾는 병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싶다.

물론 제도적 차원의 문제도 있지만, 병원 자체의 작은 노력 해나가야 하는 것이 가장 중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연구 중심의 헬스케어 산업화에 대해서도 진행할 것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병원 전체의 사람, 직원의 능력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역 내에서 충남대병원의 역할은.

▲취임 후 대전 내 종합병원인 대전 을지대, 건양대, 성모병원, 선병원 등 직접 가서 인사를 하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 먼저 병원 중심의 헬스 케어 산업클러스터를 만들 예정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지역 내 많은 병원의 힘이 합치면 좋을 것 같다고 서로 얘기했다.

기본적인 협조 관계, 그리고 협력 관계를 통해 헬스케어에 대해 연구를 집중력 있게 할 수 있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논의했다.

또한,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환자 유출에 대해 제도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대전 내 의료의 문제도 있다고 얘기했다. 공동의 문제가 있다면 같이 논의하고 해결하도록 하자고 논의했고, 물론 서로 경쟁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같이 협력해서 같이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충남대병원 윤환중 원장2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최근 충남대병원 전공의 인력 충원에서 정원을 많이 채우지 못했다.

▲사실 전국적인 문제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 전공의 80시간 전공의 특별법이 발의됐고 한 주에 80시간 이상 일을 못 하는 복합적인 부작용이 전국에 있는 병원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전공의에 의존하는 병원에서 조금씩 탈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공의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수련을 시켜야 하는 것이고, 전공의가 하는 진료의 역할은 덤으로 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짧은 시간 내에 인건비에 대한 확보가 쉽지 않으니, 전공의에게 진료를 의지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국에서 모이다 보니 졸업하고 나선 본인들의 고향으로 떠나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 따라 지역할당에 대해 강화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충남대병원의 개선점은 무엇인가.

▲오랫동안 충남대병원에서 근무하며 문제에 대한 부분을 계속해서 파악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보이는 문제들에 대해 선진화를 시킬 예정이고 또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진료시스템을 개선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질병에 대해 미리 설명해주는 설명 간호사 제도도 이제 도입해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검토 중이다.

사소한 모든 부분의 개선을 통한다면 환자가 진료받는 것에 대한 불편감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병원 자체 내에서 홍보가 부족한 부분도 많다. 체계적으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홍보팀도 확대 개편할 예정이며 인원 충원 예정하고 있다. 미래에 맞는 조직 진단을 해볼 생각이 있고, 기본적으로 조직 개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헬스케업 산업화에 대한 신설화라든지, 교육 인사 조직으로 확대 발전 등 여러 가지를 상정해볼 수 있다.

각 업무 분담에 대해 각 부서에 인력이 배치돼 있는데 그게 합당한 것인지 파악한 후 적절한 조직분담을 통해 업무 분담을 확실히 하고 인력도 재배치할 예정이다.

-직원뿐만 아니라 내원하는 모든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충남대병원이 앞으로 10년 후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국내 거점 병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교직원들에게 항상 전했다. 이런 부분은 면밀한 계획, 직원들의 신뢰와 협조로 가능하게 된다.

직원들에게 신뢰와 협조를 받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고, 또한 그런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항상 큰 목표를 가지고 같이 노력하자고 전달했다.

내원객들에게는 조금 더 믿을 수 있는 의료의 질과 진료 시스템을 선진화 해 나갈 테니 굳이 수도권 쪽으로 가지 말고 우리 병원을 믿고 찾아줬으면 좋겠다.

항상 지켜봐 주고 병원이 발전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서는 질책과 조언에 대해서 끊임없이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에도 충남대병원이 잘하고 있지만, 더 잘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박전규·신가람 기자, 사진제공=충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윤환중 원장3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윤환중 원장은

학력: 남대전고등학교, 충남대 의과대학 의학과(학사), 충남대 대학원 내과학(석사), 충남대 대학원 내과학(박사 수료)

경력: 충남대병원 기획조정실 의료정보팀장, 충남대학교 학생부처장, 충남대학교 학생지원부장, 충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준비단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2.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3.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4.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5.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1.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2.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3.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4.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5. 천안·아산지역상생발전위원회, 아산탕정2집단에너지사업 조속 추진 촉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