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 대전한방병원, 부산의 동원개발에 매각

  • 문화
  • 건강/의료

대흥동 대전한방병원, 부산의 동원개발에 매각

지난해 10월 매매계약… 이달 초 잔금 처리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 가능성 높아

  • 승인 2020-01-12 18:00
  • 신문게재 2020-01-13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한방병원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있는 대전한방병원 건물
지난 2018년 대전대 대전한방병원(대흥동)이 둔산한방병원으로 통합된 가운데, 옛 대전한방병원 건물이 부산의 건설사인 (주)동원개발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옛 대전한방병원 부지에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12일 대전대 혜화의료원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984년부터 운영한 중구 대흥동 대전한방병원은 전체 부지 8976㎡(약 2720평) 규모에 본관동과 부속건물 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한방병원이 둔산한방병원으로 흡수 통합되면서 공실이 된 대전한방병원 건물은 자체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있었지만, 결국 부동산시장에 매각물건으로 나왔다.

혜화의료원 측은 대전한방병원 부지와 건물에 대해 매입의향업체에서 적정가격을 제시하면 매각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던 중 매각물건은 지난해 10월 부산의 대기업인 동원개발을 만나게 돼 매매계약을 했고, 혜화의료원은 이달 초 부지와 건물의 잔금을 받으면서 매각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매각대금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부동산 업계는 2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혜화의료원 관계자는 "병원 통합 이후 중구 대흥동 대전한방병원 부지와 건물의 매각을 추진했고, 지난해 계약에 이어, 올해 잔금처리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매매가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연매출 1조원이 넘는 대기업 동원개발은 대전한방병원 부지에 주변의 여건 등을 고려해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개발이 되면 원도심인 대흥동의 부동산시장이 다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대전대 혜화의료원은 둔산한방병원을 비롯해 천안과 청주, 서울 등에 모두 4개의 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걷기로 건강도 혜택도 챙기세요"
  2. 천안 다가동 예식장 연회장서 천장 마감재 떨어져 하객 10명 부상
  3.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 최대 30% 환급 시작
  4. 어촌마을 워케이션, 바다와 함께 일하며 쉼표 찍는다
  5.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 본격화...6월 중 최종 사업자 선정
  1. aT, 무궁화 보급 유공자에 표창 수여
  2.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3. 상명대, 소수정예 웹툰작가 양성사업 선정 및 참여 교육생 모집
  4. 이재명 우주항공 대선 공약에 대전 빠져 '논란'
  5. '소 써레질·손 모내기' 특별한 광경...5월 21일 만난다

헤드라인 뉴스


대선 본선레이스 돌입…충청현안 골든타임

대선 본선레이스 돌입…충청현안 골든타임

12일부터 제21대 대선 공식선거 운동이 막을 올리는 가운데 충청권 핵심 현안의 대선공약 관철을 위한 총력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선 본선레이스에서 각 당 후보들로부터 대통령실 및 국회 세종 완전이전, 대전 충남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등 해묵은 지역 현안 관철 약속을 받아내야 하는 '골든타임'에 돌입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은 12일부터 6·3대선 하루 전인 다음달 2일까지 22일 간 열전을 벌인다. 본선레이스 돌입 이후엔 각 후보와 정당이 17개 시도 공약(公約..

21대 대선, 12일부터 공식선거운동 돌입… `충청의 선택` 촉각
21대 대선, 12일부터 공식선거운동 돌입… '충청의 선택' 촉각

12일부터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충청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이 이번 대선에 나서면서 3파전 구도가 짜여졌다. 특히 대선 필승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최대 승부처이자 전통적 캐스팅보터 인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한 3주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부터 대선 전날인 6월 2일까지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

대선후보들 `감세 공약` 봇물... 세수결손, 0%대 저성장은 어쩌나
대선후보들 '감세 공약' 봇물... 세수결손, 0%대 저성장은 어쩌나

국민의힘이 대선주자로 김문수 후보를 공식화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주요 정당들의 대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들 후보들은 잇따라 감세 공약을 내놓으며 민심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재원 확보 방안이 뒷받침되지 않아 '표풀리즘'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대선주자들의 감세 공약을 보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21%로 인하하고, 상속세 최고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6%로 낮추며,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을 물가상승률에 연동하는 세제 개편안을 제시했다. '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

  • 봄비가 와도 즐거운 제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 봄비가 와도 즐거운 제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