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매출액 사상처음 5000억원 선 돌파

  • 경제/과학
  • 지역경제

한국조폐공사 매출액 사상처음 5000억원 선 돌파

올해 매출목표 5283억원

  • 승인 2020-01-13 18:11
  • 신문게재 2020-01-14 7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조폐
조폐공사 경영추이. 사진=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공공분야 위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영혁신에 주력한 결실로 풀이된다.

13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5246억원(잠정)으로 전년과 견줘 440억원(9.1%)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100억원 이상)과 수출(해외사업 매출 650억원)도 사상 최대를 넘어서는 '트리플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이번 매출액 증대로 조폐공사는 7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2017년 4778억원이었던 매출은 2018년 4806억원, 2019년 5246억원으로 증가했다. 2017년 88억원, 2018년 95억원이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100억원 이상(잠정)으로 예상된다.



카드와 모바일 결제 등 디지털 지불수단의 확산으로 화폐 제조량이 줄어드는 추세인데도 조폐공사가 이처럼 호실적을 낸 것은 새 먹거리에 집중 육성하고 있어서로 풀이된다.

전통사업인 화폐사업 매출액은 2007년 2075억원(전체 매출의 62%)에서 2016년 1697억원(36.6%), 지난해 1101억원(21%)으로 줄어든 반면 불리온 메달,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등 개척형 신사업은 지난해 2,955억원의 매출을 올려 비중이 56% 수준으로 올라섰다.

또 정품인증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117억원을 넘어서면서 조폐공사의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정품인증사업은 민간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이 진품임을 입증해주는 사업이다. 소위 '짝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들을 돕고 동반성장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5283억원으로 잡고 '3업3무(3業3無)'를 기반으로 한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3업3무'는 올 한해 반드시 이뤄야 할 핵심목표로 ▲좀 더 따뜻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Warm-業(웜업) ▲공사 업의 한 단계 도약을 의미하는 Jump-業(점프업) ▲협업과 소통의 Open-業(오픈업) 등과 안전사고, 품질사고, 부패행위 제로(無) 등이다.

조용만 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은 경영혁신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며 "새해에도 시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역할을 능동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3.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4.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5.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1.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2.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3.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4.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5. [문예공론] 점심 사냥

헤드라인 뉴스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추가 침수 피해는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점차 접근하는 중으로 오늘(18)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려했던 강수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를 뿌렸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30㎜, 연무 16㎜, 태안 14.5㎜, 부여 10.9㎜, 대전 정림 9..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