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경선 지역구 1차 발표에 지역 정가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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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 경선 지역구 1차 발표에 지역 정가 '긴장감'

  • 승인 2020-02-14 11:04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경선 1차 지역구가 발표되자 금강벨트 최대 격전지인 대전 지역 정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공천 배제인 '컷오프' 대상에 유성을 지역구를 겨냥하자 전통적 정치 1번지인 중구와 후보 간 단일화 합의에 들어간 대덕구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 1차 경선지역에 동구와 유성을 지역을 포함했다. 동구는 정경수 변호사와 장철민 전 홍영표 의원 보좌관 2명이 경선에 올랐다. 유성을은 발표 지역 중 유일하게 공천을 배제하는 '컷오프' 대상이 됐다. 현역인 이상민 의원과 안필용 전 박영선 의원 보좌관, 김종남 전 대전시민생정책자문관이 경선을 놓고 각축전을 벌였으나 안 예비후보가 컷오프 대상에 포함되면서 2명으로 압축됐다.

상황이 이렇자 다수 예비후보가 포진한 '중구'와 '대덕구'는 긴장감이 감돈다.

중구는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과 권오철 중부대 겸임교수, 송행수 변호사, 전병덕 변호사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황 원장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원장은 현재까지 의원면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불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청와대 하명 수사 논란에 따른 전국적 이슈로 부각된 점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름을 알리는 데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반감을 살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때문에 황 원장이 이번 2차 경선 지역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대덕구는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박종래 전 지역위원장,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있다.

박 전 위원장과 최 전 행정관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으나, 현재까지 결과는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단일화에 합의할 경우 박 전 정무부시장과 양자대결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가 나오지 않자 이번 지역구 발표로 일단락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민주당 공관위 발표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께 최종 후보군이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경선 지역구가 발표되면 그에 따라 재심신청 등이 있겠지만, 당에서 결정하는 만큼 확정되는 대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 본격 총선 후보군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차 경선 지역은 오는 15일 회의를 거쳐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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