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엄마들의 그림책 '클로버 이야기'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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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엄마들의 그림책 '클로버 이야기' 출판

"아이를 인정하고 사랑하게 됐어요" 그림책 통해 '상처' 보듬어
오는 21일까지 대전 계룡문고 책갤러리서 그림책 및 원화 전시

  • 승인 2020-02-16 15:15
  • 신문게재 2020-02-17 20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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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한부모들'이 쓰고 그린 그림책 '클로버이야기 : 하나, 그리고 넷' 출판기념회가 15일 오후 3시 계룡문고 책갤러리에서 열린 가운데 진행자 손지혜 씨가 네 명의 '엄마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만들며 제 아이를 인정하고 더욱 사랑하게 됐습니다. 몰랐던 제 자신을 알게 되어 기쁘기도 했습니다. 심리상담부터 그림지도까지 그림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미혼한부모들'이 쓰고 그린 그림책 '클로버이야기 : 하나, 그리고 넷'(이하 '그림책 클로버') 출판기념회가 15일 오후 3시 대전 계룡문고 책갤러리에서 열렸다.

'그림책 클로버'는 홀트아동복지회의 '대전클로버'에서 생활하고 있는 '미혼한부모' 네 엄마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렸다.

네 엄마가 책을 내기까지의 과정을 엮은 '하나, 그리고 넷'과 네 엄마의 이야기가 담긴 '파랑새와 꿀벌 이야기', '반짝반짝 율이 그림일기', '원더우먼의 고백', '초롱초롱 여름 다이어리'의 소제목이 달린 4권의 그림책과 함께 엄마들의 그림으로 제작한 스티커 한 장과 엽서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손지혜(대전MBC '생방송 오늘' 진행자)씨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 기념회에서 네 명의 엄마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완성하며 아이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네 명의 엄마들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낼 수 있게 되어 가슴 벅차고 감사하다"며 "제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다고 생각하니 믿기지 않지만 '작가'가 됐다고 생각하니 뭔가 해낼 수 있다는 뿌듯함으로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클로버 임윤라 원장은 "2018년부터 그림책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처음 시도한 사업이다보니 많이 힘들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힘내준 네 명의 엄마에게 고맙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임 원장은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오늘의 기쁨이 있을 수 있었다.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한샘'을 비롯해, 그림책 제작에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미혼한부모가 건강한 엄마로 성장하고 사회의 한 가족으로 살아가도록 더 많은 관심과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림책 클로버'와 그림원화전시는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계룡문고 책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그림책 판매수익금은 미혼한부모가 시설에서 퇴소하여 사회에서 홀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립정착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의화 기자

홀트클로버 책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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