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3월의 역사인물 '근대 여성교육의 어머니 사애리시' 선정

  • 전국
  • 공주시

공주 3월의 역사인물 '근대 여성교육의 어머니 사애리시' 선정

충청도 최초로 여학교 건립하는 등 여성 인재 양성 주력

  • 승인 2020-02-26 11:33
  • 신문게재 2020-02-27 15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이달의 역사인물 포스터
공주시가 3월 이달의 역사인물로 근대 여성교육의 어머니 사애리시를 선정했다.<포스터>

사애리시(1871~1972)는 1900년부터 1940년 일제에 의해 강제 출국을 당할 때까지 공주를 중심으로 선교사와 교육자로 활동한 인물이다.

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헌신했으며 공주에 충청도 최초로 여학교를 세워 유관순 등 많은 여성들을 교육으로 일깨운 근대 여성교육의 어머니로 불리고 있다는 것.

사애리시는 초등 교육을 받지 못했던 부녀자들과 소녀들을 위한 야학을 개설했고, 사애리시가 이끈 야학은 학교 설립으로 이어져 1905년 가을 명선여학당(현재의 영명학교)이 창설됐다.

명선여학당은 중등교육을 목표로 했었지만 교육과는 거리가 멀었던 여성들을 위해 연령이나 능력에 관계없이 학생으로 받아들여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사애리시는 한국에서 함께 활동하던 남편 샤프 선교사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충격을 받고 한국을 떠났지만 남편이 묻힌 공주가 그리워 1908년 다시 공주로 돌아오게 된다.

공주로 돌아온 사애리시는 명선여학당의 교장직을 다시 맡아 학당의 명칭을 영명여학교로 바꾸고 부족한 시설과 교원을 보충하는 등 공주 지역이 근대 교육의 틀을 갖추는데 기여했다.

공주를 비롯한 충남지역에 20여 개의 교육기관을 세운 사애리시는 당시 많은 여성 인재들을 양성했으며, 특히 유관순을 수양딸로 삼아 영명학교를 거쳐 이화학당에서 교육을 받도록 했다.

1940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출국 당한 뒤 말년을 로스앤젤레스 선교사 양로원에서 지내다가 1972년 101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영명학교 내에는 1938년 사애리시의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사애리시 선교 기념비'가 건립됐으며,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과 사애리시 선교사 부부의 만남을 기념한 동상이 세워졌다.

한편, 시는 오는 3월 말 시민을 대상으로 사애리시에 대한 학술강좌 및 사애리시의 흔적을 찾는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3.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4.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5.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1. 기계연 공기정화 자동차는 연비저감 1% 어떻게?…별도의 송풍장치 없어 가능
  2. 홍인숙 시인, 세 번재 시집 '너없는 이곳에 꽃은 여전하고' 출간
  3.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4. 2027 수능 앞두고 과목별 유불리 커져…9월 모평
  5.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 및 지출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지방재정 축소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미래대응기금 내 지방 배분 비중 확대와 지방의 자율적 재정운용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을 여당에 공식 건의했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응기금 및 지방교부세 개편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정부·여당을 향해 지방재정 안정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수현 지사는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공지능(AI)·첨단산업 전환 등 대격변기에 추가 세수를 미래성장동력..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신고 재산은 28억 원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은 6·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새롭게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로, 초선 여부와 관계없이 재선 등으로 기존 재산등록 의무가 계속되는 당선자는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4539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시장은 배우자 명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아파트 1채 4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