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금강벨트 與野 실세 男子 연쇄출격 성적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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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총선] 금강벨트 與野 실세 男子 연쇄출격 성적표 관심

민주 홍성국(세종갑) 이장섭(청주서원)
통합 윤갑근(청주상당) 신범철(천안갑)
"실세 평가" 개인당락 이상의 의미 촉각

  • 승인 2020-03-25 17:33
  • 신문게재 2020-03-26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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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실세의 남자들이 금강벨트에 잇따라 출격하면서 이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 권력의 심장부인 청와대 최고위층과 거대양당 수장이 직접 엄선한 인사들인 만큼 정치권에선 이들의 승패에 개인의 당락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

여당에선 이해찬 대표가 데려온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와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의 보좌관을 지낸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꼽힌다.

보수야당에선 황교안 대표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외교안보 전문가인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가 거론된다.

민주당 세종갑 홍성국 후보는 세종시 출신으로 증권사 평직원으로 시작해 CEO까지 오른 '봉급쟁이 신화'의 장본인이다. 당내에선 경제대변인으로 활약 중인데 이해찬 대표가 직접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선 없이 전략공천 됐을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 이 대표는 "홍 후보는 당과 세종시 발전을 위해 당에서 모신 소중한 인재"라며 애착을 들이고 있다. 홍 후보는 미래통합당 김중로 의원을 상대한다.

민주당 청주서원 이장섭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근거리서 보좌하는 노 실장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이다. 17대 국회와 19대 국회에서 노 실장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때 노 실장의 옛 지역구였던 청주흥덕 출마를 저울질하기도 했을 정도로 '노영민의 남자'로 불린다. 이광희 전 충북도 의원을 경선에서 제압한 그는 20일 뒤 통합당 최현호 후보와 일전을 치른다.

미래통합당에선 '황교안 키즈'가 포진해 있다. 충북 정치1번지 청주상당 윤갑근 후보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검찰 후배이며 대학도 동문지간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당이 윤 후보의 고향 출마를 밀어주기 위해 이 지역 4선 현역 정우택 의원 지역구를 옆동네(청주흥덕)로 옮겼다는 소문도 나돌 정도다. 경선 없이 공천권을 따낸 윤 후보는 본선에서 민주당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상대한다.

충남 수부(首府)도시 천안갑 신범철 후보는 통합당 '영입인재 5호'다. 외교부 공직자 출신인 신 후보는 보수성향 안보정책 연구기관인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안보통일센터장을 역임했다. 황 대표는 신 후보를 영입하면서 "그를 부른 것은 당이 아닌 나라로 안보위기를 안전한 안보로 바꿀 것"이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신 후보는 본선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비서실장 출신인 민주당 문진석 후보와 대결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여야 실세 측근들의 충청 총선 승패는 과연 실세들이 지역에 얼마나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주민들의 평가가 어떠한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질 수 있어 관심이 높다"고 귀띔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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