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갑 후보 토론회]'여성비하·음주운전' 홍성국-이혁재 날선공방

  • 정치/행정
  • 세종

[세종갑 후보 토론회]'여성비하·음주운전' 홍성국-이혁재 날선공방

홍성국 "음주운전 등 자질부족 후보자 있어"
이혁재 "여성비하 발언 성인식 의문"

  • 승인 2020-04-02 20:56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_20200402_204928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와 정의당 이혁재 후보. 두 후보자는 2일 토론회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와 정의당 이혁재 후보자가 세종시 갑선거구 첫 토론회에서 공방을 뜨겁게 펼쳤다.

홍성국 후보에 대해서는 여성비하 논란부터 신 관치금융 주장이 제기됐고, 이혁재 후보는 과거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2일 세종시출입기자단과 티브로드가 공동 주최해 한국영상대에서 개최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민주당 홍성국 후보와 정의당 이혁재 후보는 토론회 내내 날선 질문을 주고받았다.

이혁재 후보는 "홍성국 후보는 과거 여성비하 발언 논란을 받는데 이를 강연의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는 설명이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룸사롱이 내수경제를 경인한다는 등의 주장을 볼 때 성인식이 부족한 게 아니냐"라며 날을 세웠다.

이에대해 홍성국 후보는 "연간 강연을 100여 회 진행했는데 강의 때마다 전달력을 높여달라는 요청이 있어 일부 논란의 발언이 있었다"라며 "말의 신중함을 새삼 느끼고 향후에도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공수를 바꿔 이번에는 홍성국 후보가 이혁재 후보에게 음주운전 사고 경력을 우회적 비판했다.

홍 후보는 "최근 국회의원 입후보자 중 전과사범이나 음주운전 등의 자질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이 후보자의 어린이교통안전을 위한 정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혁재 후보는 "저의 과거 음주운전 경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 같다"라며 "제가 17년 전 젊은 시절 생각 없이 음주운전 했던 일을 사과드리고 다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며 사과했다.

토론회는 후보자들의 모두발언과 공약발표, 상호토론을 갖고 후보자가 상대 후보에게 자유질문을 제기하는 주도권토론 그리고 현안에 대한 공동질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혁재 후보는 두 번째 주도권토론에서 "홍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당시 증권사 사장이 되면서 신 관치금융이라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 다시 민주당 후보로 나오는 게 적합한가"라며 "홍 후보자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으로 근무하던 2008년 리먼브라더스 금융위기 전까지 주가의 대세상승을 전망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후보는 "서금회 도움을 받고 사장에 취임했다면 하늘을 우러러 잘못된 표현"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후보는 "2007년 하반기에 2008년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그해 초 한국증시가 강세를 유지하던 때에 나온 것이다"라며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9월 16일 발생했는데 그해 12월 '글로벌 위기 이후'라는 책을 냈는데 수시로 전망을 수정해왔기에 짧은 시간에 책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라며 금융위기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1.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2.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3.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4. 세종시의원 의정비 인상 논란… 요식행위 그친 시민 의견수렴
  5. [현장] 대덕대교 통제 첫날 큰 혼잡 없었다… 출퇴근길 불안은 여전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