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을 강준현 후보 "읍면에 1만호 공급·10만 정주환경 조성"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을 강준현 후보 "읍면에 1만호 공급·10만 정주환경 조성"

3일 세종을 후보자토론회 개최
"개혁입법 반대 야당 심판·촛불혁명 실현"

  • 승인 2020-04-03 20:5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강준현 후보 토론
세종을선거구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읍면지역 1만호 공급을 공약했다.
세종시 을 선거구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읍면지역에 택지개발과 도시재생을 통해 1만 호 주택 공급과 10만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준현 후보는 3일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티브로드 세종방송이 주관한 세종을 후보자토론회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은 검찰개혁과 유치원 3법 입법과정에서 기득권을 위해 반대로 일관했다"라며 "이번 총선은 개혁 입법을 반대한 야당에 대한 심판과 촛불 혁명 가치를 실현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의 완전한 행정수도 완성 방안으로는 개헌을 꼽았다.



강준현 후보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분산시키고 지방분권 실현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유일한 방안이 될 것"이라며 "자치와 지방분권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충청의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시 지역 내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는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준 BRT와 보조 BRT 그리고 생활권 버스를 도입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겠다"라며 "읍면지역이 지속가능성을 가지려면 일자리 창출과 자족성을 회복해야 하는데 읍면지역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택지개발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주택 1만 호 공급과 10만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을 토론회
세종시 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가 3일 한국영상대에서 개최됐다. (사진=세종시출입기자단)
강 후보는 세종시에 적용한 토지규제에 대해 "경제활력이 떨어져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읍면 단위로 지정과 해제를 조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세종시의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수도권에서의 인구유입 촉진을 꼽았다.

강 후보는 "수도권에 대한 인구 분산정책으로 세종시의 인구증가를 유도하고 정부 기관 협력단체, 공공 산하기관을 유치해 세수를 확대하겠다"라며 "제주도처럼 교부세에 정률제를 시행하거나 보통교부세 보정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개구리 보전의 중앙공원 2단계 조성방안에 대해서는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는 '중립'을 밝혔고, 조치원비행장의 완전한 이전요구에 대해서도 찬반 아닌 '중립'을 선택했다.

강 후보는 후보자 간 상호토론 시간에 김병준 후보에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물었고, 정원희 후보에게는 조치원비행장 이전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지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강준현 후보는 난항이 예상되는 개헌 추진방안에 대해 "개헌이 어려운 것 알고 있으며 그동안 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해 개헌 시도를 많이 해왔다"라며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께서 세종시를 탄생시킬 때는 수도권 인구 분산과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한 것인데 우리가 끝까지 가져가야 할 과제다"라고 밝혔다.

강준현 후보는 "저는 연기군부터 시작한 세종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세종을 지켜온 사람이자 앞으로도 지킬 한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유튜브 후원금 횡령 혐의 40대 여성 선고유예
  2. 캄보디아서 구금 중 송환된 한국인 70%, 충남경찰청 수사 받는다
  3. 천안시, 직원 대상 청렴·반부패 추가교육 실시
  4.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중대재해 근절 성실·안전시공 결의식' 개최
  5. 대만 노동부 노동력발전서, 한기대 STEP 벤치마킹
  1. 천안시, '정신건강의 날 기념' 마음건강 회복의 장 마련
  2. 천안시의회 이병하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등 2건 상임위 통과
  3. 천안동남소방서, 현장대응활동 토론회 개최
  4. 천안시 보건소, '영양플러스 유아 간식 교실' 운영
  5. 한화이글스의 가을…만원 관중으로 시작

헤드라인 뉴스


국감 중반전…충청 슈퍼위크 돌입 촉각

국감 중반전…충청 슈퍼위크 돌입 촉각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대전시와 세종시 등 충청권 시도를 포함한 지역 주요 피감 기관장들이 20일부터 줄줄이 증인대에 오른다. 내년 지방선거 앞 국감에서 기선 제압을 위한 여야 각축전이 금강벨트로 확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선 현안 이슈파이팅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여야는 지금까지 올 국감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정책이 실종된 채 정쟁을 벌이며 '막말 국감'을 자초하고 있다. 한껏 가팔라진 여야 대..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개청한지 1년 반이 지난 우주항공청이 국정감사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는 가운데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해선 대전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우주항공청의 운영 체계와 인력 구성 등 조직 안정성과 정책 추진력 모두 미흡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우주청의 구조적 한계로 '예산 부족'을 꼽는다. 올해 우주항공청 예산은 약 9650억원으로,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모든 분야를 포괄하기엔 역부족인 규모다. 여기에 입지 문제도 크다. 우주청..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 미술의 창작 공간이던 대전창작센터가 20년 여정의 마침표를 찍고, 원로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된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창작센터는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 건물로 故배한구(1917~2000) 선생이 설계한 것으로 등록문화재 10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한국 근대건축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 대전시립미술관은 한남대 건축학과 한필원 교수와 협력한 프로젝트 전시 <산책-건축과 미술>을 통해 문화시설로서의 재생 기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 2008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관리전환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