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로나19 상황 더 정신 차리고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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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코로나19 상황 더 정신 차리고 대응해야"

감염병 전문가 간담회,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 연장

  • 승인 2020-04-03 21:54
  • 수정 2021-05-03 22:11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정부가 현재 강도 높게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해 "약간의 성과가 있었지만, 그 사이 해외 입국자로부터 확진자가 많이 생겨 수도권은 오히려 늘어나는 듯한 모습으로 더욱 정신 차리고 대응해야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감염병 관련 학회장 등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2주 전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작하면서 끝나는 시점엔 상황이 많이 변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오는 9일부터 온라인으로 일부만 개학하기로 한 상태인데 그렇다고 그런 상태로 계속 갈 수도 없어 걱정이 많다"며 "안정화로 가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 어떤 형태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할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애초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은 5일 종료예정이지만, 정 총리의 이 같은 발언 배경에는 연장해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감염병 전문가들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현행처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간담회에는 염호기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 위원장,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감신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홍성진 대한중환자의학회장, 김동현 한국역학회장,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부는 4일 오전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 연장 여부를 최종적으로 논의한 후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 내에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을 2주 더 연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종=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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