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상가대책 제각각…세종갑 후보자토론회

  • 정치/행정
  • 세종

행정수도 완성·상가대책 제각각…세종갑 후보자토론회

8일 선거방송토론위 주관 후보자 토론회

  • 승인 2020-04-08 19:30
  • 신문게재 2020-04-09 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mbc 토론회
세종시선거방송토론회가 주관한 세종시 갑선거구 후보자 토론회가 8일 대전MBC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세종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입법·사법 기관의 완전이전"과 "2차 공공기관 이전의 단계적 접근"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세종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8일 세종시 갑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 정의당 이혁재 후보가 90분간 토론을 벌였다.



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 후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공약한 만큼 더 많은 행정기관을 유치하겠다"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서울의 기능이 많이 넘어와야 하는데 세종과 수도권의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합당 김중로 후보는 "입법과 사법 모두 유치하고 분원이 아니라 국회의사당 본원이 설치돼야 마땅하다"라며 "서울의 인구는 더 늘고 대전과 청주 인구는 감소하는 게 목표를 달성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혁재 후보는 "미래통합당은 지난해 서울을 수도로 명시한 개헌안을 제시한 바 있고 민주당의 공공기관 2차 이전으로 행정수도가 완성되지 않는다"라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뜻을 같이하는 의원모임을 만들어 다음 대선에 공약으로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우븐시티'를 통해 상가 공실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홍 후보는 "미래의 부는 돈이나 행정이 아니라 기술이 있는 곳으로 돈과 사람들이 모이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세종에서 첨단 기술을 실증하는 환경을 만들면 첨단기업이 입주하고 이를 보려 세계에서 찾아오는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 김중로 후보는 '금강개발'을 통한 문화와 스포츠 도시를 통한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중앙공원과 금강을 연결하는 개발이 있어야 세종에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어우러질 수 있다"라며 "세종은 도로와 건물만 세워 생활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도시가 됐으며, 금강에 문화와 예술 인프라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의당 이혁재 후보는 '중국 신천의 샤오미'를 강조하며 4차산업 전초기지를 부각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지난 8년간 세종에 산업전략이 없었고 젊은이들의 정주환경을 만들지 못했다"라며 "세종시가 4차산업 전초기지로서 메이크업 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어린이박물관과 실내놀이터 등 아동친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2.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3.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4.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5.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딥테크 혁신성장 허브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