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이것은 성교육 책이 아님'

  • 문화
  • 문화/출판

[새책] '이것은 성교육 책이 아님'

추시타 패션 피버 지음│김부민 옮김│내인생의책

  • 승인 2020-04-09 06:45
  • 박새롬 기자박새롬 기자
이것은성교육책이아님
 내인생의책 제공
이것은 성교육 책이 아님

추시타 패션 피버 지음│김부민 옮김│내인생의책



성(性)은 고정관념과 편견의 성(城)에 갇혀있다. 성을 다룬 책을 읽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공교육 안에서 성교육은 진행되지만 겉핥기에 그치기 일쑤다. 성관계를 가질 때 주의해야 할 점, 자위 방법 같은 건 인터넷 글이나 친구와의 대화, 잡지의 섹스칼럼에서 얻는 경우가 더 많다.

성인도 접하기 쉽지 않은 성 지식을 청소년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스페인의 청소년 성교육 유튜버 '추시타 패션 피버(Chusita Fashion Fever)'의 『이것은 성교육 책이 아님』은 성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고 솔직하게 담은 책이다. 남녀의 몸에 대한 정보는 물론 오럴섹스나 애널섹스, 다양한 체위 등 성인들도 얼굴을 붉히게 할 만한 설명과 일러스트도 포함돼 있다.

강렬한 표현과 묘사 사이, 책은 성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을 이야기한다. 연애할 때 어떻게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고, 어떤 자세로 연인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그리고 연인과 섹스는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시시콜콜하게 알려준다. 자질구레해 보일 정도로 자세한 내용은 친한 사이에서만 들을 수 있는 조언처럼 느껴져 신뢰를 높인다. 그 친근함은 왜 콘돔을 껴야 하는지, 상대의 동의 없는 섹스를 왜 해서는 안 되는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성 인식의 왜곡이 줄어들면 성범죄는 줄어들고 성평등 인식은 향상된다. 이성에 국한하지 않고 LGBTQI의 섹스를 함께 이야기해 타인의 성을 수용하는 의식도 높여준다.
박새롬 기자 ono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2.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천리포수목원, 꽃무릇 개화 시작…추석 절정 맞아
  5.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1.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2.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3.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4. 허태정 "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정상 추진의지 밝혀
  5. 충남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

헤드라인 뉴스


전국 유일 `식물의회`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

전국 유일 '식물의회'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

석 달째 '감투 싸움'으로 개점휴업 상태인 대전 대덕구의회가 21일 임시회를 열고 다시 의장 선출에 나섰으나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또다시 무산됐다. 전국 227개 기초의회 가운데 아직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곳은 대덕구의회가 유일하다. 민생 현안은 뒷전인 채 의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주민들이 의회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지역사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2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는 이날 오전 제295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했으나 단독 후보로 등록한 서미경..

[2026 추석] 나홀로 도파민 충전부터 충청 로컬 디저트 순례까지… MZ가 쇠는 명절
[2026 추석] 나홀로 도파민 충전부터 충청 로컬 디저트 순례까지… MZ가 쇠는 명절

<'혼추족' 10년, 명절 공식 깨지다> 1인 가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혼자 밥을 먹거나 혼영(혼자 영화 보기)을 하는 건 이제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그렇다면 '혼자 보내는 추석'은 어떨까. 어느덧 '혼추족'이 등장한 지도 벌써 10년이다. 가족 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명절 디톡스'를 하거나, 짧은 연휴 동안 호캉스를 떠나는 등 '마이크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2026 설 연휴 인식 조사'에 따르면, 명절 계획으로 '집에서 휴식(44.7%)'이 '고향(본가) 방문(33.6%)'을 앞질러 1위..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나서면서 50조 원을 목전에 둔 대전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수신 잔액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정기예금 금리를 3% 중반까지 올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지난 14일 같은 상품 금리를 최고 0.6%포인트 올린 이후 일주일 만에 추가 인상이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예금 금리는 연 3.4%에서 3.5%로 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