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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는 10일 충주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호 비방전을 펼치고 있는 두 후보를 향해 "주인이 따로 있다는 걸 잊어버리고 주인 노릇하며 싸우는 오만한 머슴"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불법 선거운동)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지난 3월30일 있었던 공정 선거 서약식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셈"이라고 양 후보 진영을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4.15 총선 충주지역 후보들은 자발적으로 공명 선거에 임할 것을 약속하는 서약식을 했다.
서약식에 참여한 4명의 후보는 ▲불법과 탈법 없이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것 ▲허위사실 유포나 상호 비방·흑색선전을 하지 않을 것 ▲실현 가능한 공약과 정책 중심으로 경쟁할 것 ▲선거 결과에 승복해 건전한 선거문화를 만들 것을 서약했다.
그러나 선거 일정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김 후보와 이 후보 간 비방전이 이어지고 있음을 최 후보가 지적한 것이다.
이에 최 후보는 이날 두 후보를 비판하며 공약과 정책만을 다루는 유튜브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현재 충주지역 후보들은 지역방송이 주최하는 공식 선거 토론회 일정을 모두 마친 상태다.
하지만 최 후보는 유튜브로 공개 토론회 개최를 제안하며 비방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선거운동보다 정책 대결 승부의 중요성을 언급해 양 후보 진영의 반응이 주목된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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