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충청 의장단'… "일하는 국회" 한목소리

  • 정치/행정

21대 국회 '충청 의장단'… "일하는 국회" 한목소리

박병석 "일하는 국회 소명 잊지 않을 것"
김상희 "박, 원칙주의자·의회주의자" 기대감
정진석 "국회 주인은 오직 국민, 지혜 모아"

  • 승인 2020-05-21 15:44
  • 수정 2021-05-03 13:5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미소 짓는 박병석<YONHAP NO-3532>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 후보로 사실상 추대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1대 전반기 국회를 이끌 '충청 의장단'에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의장단이 사상 첫 충청 출신으로 꾸려지는 가운데 충청의 정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20대 국회에 내려진 '역대 최악'이란 오명을 씻어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원내 1당이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 전반기 국회의장에 박병석(6선·대전 서구갑), 부의장에 김상희(4선·경기 부천병) 의원을 합의·추대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잘 알려져 있듯 의회주의자이자, 충청의 대표 중진이다. 여성시민운동가 출신인 김 의원은 충남 공주 출생이다.

공주사대부고를 나왔는데, 지역에 많은 애착을 가진 출향 인사로 알려진다. 제1야당 몫의 국회 부의장 자리엔 정진석(5선·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포스트 JP'를 꿈꾸는 정 의원은 충청 보수진영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5일 열리는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정식 선출된다. 지역에선 충청 의장단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충청의 정치 위상 강화는 물론 산적한 지역 현안을 풀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중앙 정치무대에서 충청의 주류 도약을 위한 기회로도 꼽힌다.

물론 의장단이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이들의 '케미' 또한 중요하다. 다행히 모두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고, 앞으로 이끌 21대 국회의 방향성도 공유하는 지점이 많다. 무엇보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생각이 같다.

박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이를 위해 21대 개원 직후 '일하는 국회 개혁 TF'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도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계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며 동의했다.

정 의원도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뜻을 함께했다. 이들 간 소통과 협력에도 문제는 없어 보인다. 김 의원은 "당은 다르지만 정 의원과는 친밀하게 지내고 있고, 박 의원은 제가 곁에서 모실 기회가 여러번 있었다"며 "의장단이 새로운 모습으로 정립될 수 있도록 하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2.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3.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4.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5.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1.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2. aT-한국수출입은행, K-푸드 수출 확대 공조
  3.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4.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5.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헤드라인 뉴스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박정현 민선 9기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업무보고 검토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대전시 재정을 사실상 '부도' 및 '파산'으로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세입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한 사업들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2022년 말 약 1조원이었던 채무는 2025년 말 1조 58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계획..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충청권에서는 2700여 세대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10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3505세대) 대비 4.5% 증가한 규모로,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1만 4913세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충청권에선 2705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전국 입주 물량 중 19.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754세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성구 용계동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는 지방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